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오현규(베식타스)를 선발에서 제외한 결정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던 빈첸초 이탈리아노 감독이 직접 선수 기용의 이유를 밝혔다. 튀르키예 매체 '네페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노 감독이 크리스털 팰리스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현규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열어뒀다"고 보도했다. 베식타스는 오는 2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탈리아노 감독에게 오현규의 출전 여부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최근 오현규를 선발에서 제외한 결정을 두고 현지에서 비판이 제기됐던 만큼 관심이 쏠렸다. 앞서 오현규는 지난 16일 독일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오현규는 후반 15분 아미르 무리요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27분과 34분 연달아 골망을 흔들었다. 팀이 기록한 3골에 모두 관여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탈리아노 감독은 불과 며칠 뒤 열린 트라브존스포르전에서 오현규 대신 두샨 블라호비치를 선발로 내세웠다.  오현규는 팀이 0-2로 뒤진 후반 32분 바츨라프 체르니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경기 흐름을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베식타스는 0-2로 패했다. 이에 튀르키예 축구 평론가 외메르 위륀뒬은 이탈리아노 감독의 선수 기용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번 패배의 가장 큰 책임자는 이탈리아노 감독이다. 베식타스는 블라호비치와 함께 사실상 90분 동안 10명으로 경기한 것이나 다름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블라호비치가 뛰어난 스트라이커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현재 선수단에서 신체적인 컨디션이 가장 떨어지는 선수다. 게다가 주중에 몸이 아파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더 중요한 것은 오현규가 독일에서 열린 경기에서 최고의 선수였다는 점이다. 이탈리아노 감독은 공격에서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하는 팀을 바라보며 계속 기다리기만 했다. 두 번째 골을 실점한 뒤에야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이미 모든 것이 늦은 뒤였다"며 감독의 판단을 꼬집었다. 이같은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이탈리아노 감독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호펜하임전 이후에도 말했지만 오현규는 정말 프로다운 선수다. 베식타스의 선수이며 진정한 베식타스의 일원이다. 그는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호펜하임을 상대로 2골까지 기록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트라브존스포르전에서는 블라호비치가 출전했다. 그는 독일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피로가 쌓이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트라브존스포르전 이후 선수들이 피로를 느끼고 있다. 이러한 부분을 모두 고려해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린 뒤 선발 명단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탈리아노 감독은 "오현규도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출전할 수 있다. 그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며 다시 한번 오현규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사진=duhuliye,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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