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과거 아스널과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저메인 페넌트가 산책 도중 개에게 공격당해 50바늘 넘게 꿰매는 큰 부상을 입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전 프리미어리그 스타 페넌트가 개에게 반복적으로 다리를 물려 50바늘 넘게 꿰매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당시 자신의 반려견이 달려들어 그를 구했다"고 보도했다. 페넌트는 과거 아스널과 리버풀 등에서 활약했던 측면 공격수다. 특히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리버풀에서 뛰며 2006/0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경험했다. 2018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는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건은 페넌트가 런던 북부에서 자신의 반려견 '킹'과 산책하던 도중 발생했다. 당시 킹은 셰퍼드 한 마리와 마주쳤고, 상대 개가 킹을 공격하자 페넌트가 이를 막기 위해 나섰다. 그러나 오히려 자신이 공격당하면서 다리를 물리는 부상을 입었다. 페넌트는 인터뷰에서 "정말 무서웠다. 상대 개가 킹에게 달려들었고, 나는 킹을 보호하기 위해 끼어들었다. 그런데 정신을 차려보니 그 개가 나를 공격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나는 바닥에 쓰러졌고, 그 개는 최소 5초 동안 내 다리를 물고 있었다. 엄청난 압박감이 느껴졌다. 개가 무는 힘이 얼마나 강한지 상상해 보라"며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위기의 순간 페넌트를 구한 것은 다름 아닌 반려견 킹이었다. 페넌트는 "킹이 나를 보호하기 위해 뛰어들었다. 두 개는 정말 격렬하게 싸웠고, 이후 킹은 구조 인력이 도착할 때까지 내 곁을 지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킹이 내 목숨을 구했다. 만약 킹이 더 작은 개였다면 살아남을 가능성은 없었을 것"이라며 반려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고 당시 두 개 모두 목줄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사건 직후 페넌트의 여자친구가 우버를 불러줬고, 페넌트는 이를 타고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병원에서는 그의 오른쪽 다리에서 총 네 군데의 상처가 확인됐다. 무려 50바늘을 넘게 꿰멨으며 이로 인해하루를병원에서 보내야 했다. 특히 의료진은 상처 중 한 곳이 심각해 향후 성형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페넌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과 함께 다리에 깊게 남은 상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그는 이번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페넌트는 "살다 보면 이런 일도 일어나는 법이다. 나는 괜찮고, 개도 괜찮다. 모든 것이 잘됐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더 선, 저메인 페넌트 SNS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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