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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7-12-31 21:06:53
제        목   [라리가 포커스] 레알의 추운 연말, 모라타 보낸 손해 너무 크다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의 연말연시가 너무 춥게 느껴진다. 특히, 지난 시즌 레알 공격을 책임졌던 알바로 모라타(24, 첼시)의 부재는 너무나 크다.

레알의 2017/2018시즌 현재까지 성적은 나쁘지 않다. UEFA 슈퍼컵을 시작으로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FIFA 클럽 월드컵까지 우승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성적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현재 리그에서 4위로 처져 있으며, UCL은 16강 진출에 성공했음에도 토트넘 홋스퍼에 밀려 조 2위로 밀려났다. 지난 시즌 UCL과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모습과 너무 다르다.

레알의 부진 중 하나는 무딘 공격이다. 레알이 믿는 대표적인 공격라인 BBC(베일, 벤제마, 호날두)라인은 부진과 부상으로 삐걱거렸다. 현재 리그 팀 득점은 30골로, 선두 바르셀로나(45골)에 비해 15골로 적으며, 심지어 3위 발렌시아(36골)과 비교해도 밀려 있다. BBC 라인(호날두 4골, 벤제마 2골, 베일 2골)은 리그에서 총 8골로 팀 득점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

특히, 호날두와 함께 팀 득점을 책임 져야 할 벤제마의 부진이 심각하다. 벤제마는 컵 대회를 포함해 총 5골만 기록했고, 득점보다 골대 맞춘 수(6번)가 더 많을 정도다. 설상가상으로 우측 햄스트링 부상으로 2~3주 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를 지켜보는 지네딘 지단 감독의 속은 탈 수밖에 없다.

현 상황에서 레알은 모라타를 첼시로 보낸 점에서 크게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모라타는 첼시로 이적 후 리그에서 10골로 기대만큼 활약 하고 있다.

모라타는 지난 2016/2017시즌 레알에 벌어준 승점이 많았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26경기 15골 5도움으로 맹활약 했고, 리그 15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그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던 경기는 전승이었다. 레알의 리그 우승에 모라타의 활약을 빼 놓고 설명할 수 없었다.

스페인 여론은 부상과 부진으로 기복이 심하던 벤제마 대신 모라타의 중용에 더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지단 감독은 모라타보다 벤제마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에 실망한 모라타는 지난 여름 첼시 이적을 선택했다.

레알이 모라타를 보낸 대가는 너무 컸다. 성적이 문제지만, 벤제마를 대신할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는데 있어 엄청난 에너지와 돈을 쏟아 부어야 한다. 현재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와 티모 베르너(RB 라히프치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원 소속팀들이 팀 공격 핵심인 이 선수들을 겨울에 보내줄 지 의문이다.

레알은 곧 시작될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이마저 실패하면 벤제마의 부활을 가만히 앉아서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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