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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7-12-30 12:25:05
제        목   [2017결산 맨투맨①] 메시-네이마르, 몸값의 개념을 바꾸다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2017년 유럽축구는 역대 가장 뜨거운 이적시장을 보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앞세운 클럽들의 씀씀이는 상상을 초월했다. 유럽축구로 몰린 자본의 흐름에 따라 선수들이 혜택을 봤다. 에이스로 평가받는 선수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쉴 새 없이 클럽 또는 월드 레코드가 깨졌다.

가장 놀라운 이적료의 주인공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PSG)였다. 네이마르는 결코 하루가 멀다하고 이적설 중심에 섰던 선수가 아니었다. FC바르셀로나에서 잡음 없이 지난 시즌을 마쳤고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했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7월 말 PSG와 거짓말 같은 이적설이 한번 불자 급속도로 협상이 진행됐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PSG의 행동력은 상당했다. 바르셀로나가 절대 어떠한 클럽도 맞춰줄 수 없다고 자신했던 2억 2200만 유로(약 2835억원)를 단숨에 지불했다.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1천억원 시대를 열며 안겼던 충격 이상이었다. 단숨에 네이마르의 이적료는 이적시장의 기준이 됐다. 웬만한 선수는 1천억원부터 가격표가 매겨졌고 네이마르처럼 에이스 노릇을 할 만한 선수라면 2천억원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네이마르는 역대 가장 비싼 선수의 값어치를 했다. 네이마르의 PSG 데뷔전을 보기 위해 전세계 183개국이 생중계를 택했다. 이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 더비와 유사한 규모로 그동안 프랑스 무대서 볼 수 없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네이마르의 유니폼은 입단 한 달 만에 12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PSG는 기록적인 판매 열풍으로 유니폼 공급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을 정도였다.

네이마르는 시즌 초반 조금의 마찰은 있었지만 전반기 20경기에 출전해 17골 12도움으로 PSG의 투자가 옳았음을 경기력으로 증명했다.

네이마르가 이적료의 기록을 썼다면 메시는 연봉의 개념을 달리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2021년까지 연장하며 5000만 유로(약 638억원)의 연봉에 서명했다. 세금 공제로 인한 실수령액이 3500만 유로(약 447억원)에 달한다. 그동안 중국 슈퍼리그의 막대한 투자에 몇몇 선수보다 연봉이 낮았던 메시는 비로소 세계 최고 선수에 걸맞는 보상을 받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헌신과 성과를 인정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의 메시는 2005년 1군 데뷔 후 줄곧 한 유니폼만 입었다. 메시의 발롱도르 5회 수상은 곧 바르셀로나의 영광이었다. 메시는 2009년 전관왕 위업(UEFA 챔피언스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스페인 국왕컵, FIFA 클럽 월드컵, UEFA 슈퍼컵, 수페르코파)을 비롯해 통산 29회의 우승을 선물했다.

바르셀로나는 2005년 메시와 처음 프로 계약을 맺었을 당시 300만 유로(약 38억원)에서 총 17배에 가까운 연봉 인상으로 자존심을 세워줬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메시가 재계약으로 인한 연봉 인상으로 내년에는 호날두를 제치고 축구 선수 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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