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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7-12-09 20:44:29
제        목   [발롱도르] 2018년도 메날두 싸움? 새 얼굴 변수는 있다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5대5 동률이 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30, FC바르셀로나)의 황금공을 향한 싸움이 10년째 이어졌다. 강산이 한 번 바뀌는 시간 동안 세계 축구계는 호날두와 메시, 둘 만의 전쟁이었다.

호날두가 통산 다섯 번째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 호날두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풋볼이 발표한 2017년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 2008년 처음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날두는 2013년, 2014년, 2016년에 이어 올해도 세계 정상의 영예를 누렸다.

타이틀 싸움에서 이미 결정된 승부였다. 올해는 월드컵이나 유럽선수권대회와 같은 메이저대회가 없었다. 이럴수록 발롱도르의 향방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들어올린 이에게 돌아간다. 지난 시즌 혼자의 힘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안긴 호날두가 가장 적합한 수상자였다.

호날두는 큰 경기에 강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만 하더라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호날두지만 가장 활약이 필요할 때 폭발했다.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까지 토너먼트서 만난 우승후보의 골네트를 사정없이 열었다. 상대가 강해질수록 골을 뽑아내기 어렵다는 정설을 무시한 호날두의 행보는 일찌감치 발롱도르 대세론을 만들었고 현실이 됐다.

이제 호날두와 메시는 다시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00년대 후반과 2010년대 초반 바르셀로나 전성기와 맞물려 메시가 발롱도르 4연패를 할 때만 해도 라이벌 구도가 쉽사리 깨지는 듯했지만 호날두가 뒷심을 발휘하며 5대5 균형을 이뤘다.

10년의 전성기를 양분한 호날두와 메시의 싸움은 원점이 됐고 2018년 진정한 시험대에 선다. 10년을 이어온 전쟁이 11년째라고 달라지지 않는다. 내년 발롱도르에 반영될 현 시점 활약을 봐도 호날두와 메시는 원톱을 다툰다.

호날두는 리그에서 부진이 있지만 발롱도르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챔피언스리그서 누구보다 활약도가 크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골, 한 시즌 최다골, 한 해 최다골, 최다 연속 득점왕 등 온갖 기록을 보유한 호날두는 이제 조별리그 전경기 득점의 신기원까지 이뤘다. 조별리그만 치르고도 벌써 9골을 넣어 득점 선두에 오르며 6년 연속 득점왕에 시동을 걸었다.

메시도 전성기 기량을 잃지 않았다. 시즌 초반 매 경기 득점포를 가동하며 호날두와 비교해 활약도에서 우위에 선 메시는 변함없는 경기력을 바탕으로 발롱도르 탈환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2018년도 호날두와 메시의 싸움이 분명해진 상태지만 균열을 낼 요인이 없지는 않다. 그 누구의 도전도 받아들이지 않던 10년의 세월과는 다르다. 호날두와 메시도 이제 출전 시간을 조절해야 하는 30대에 접어들었고 기계처럼 골을 넣던 모습도 많이 뜸해진 상태다.

발롱도르를 노릴 제3의 인물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우선 네이마르는 메시의 그늘을 떠나 파리 생제르맹의 에이스로 우뚝 서며 호날두, 메시와 맞설 정도의 크기가 됐다. 올 시즌 득점만 해도 15골로 메시(17골), 호날두(12골)와 비교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

네이마르에게 기대하는 또 다른 이유는 러시아월드컵이다. 지난 10년은 호날두와 메시의 득점 레이스가 워낙 괴물같아 월드컵 우승 효과를 누린 이가 없었지만 2018년은 달라질 수 있다. 네이마르가 지금처럼 이들과 활약도를 맞춰주면 호날두, 메시와 비교해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 가능성이 높은 만큼 둘의 강점기를 끝낼 유력한 후보로 점쳐진다.

그외에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 에이스로 평가받는 에당 아자르(첼시), 올해 발롱도르 7위에 오르며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만나 한층 성장한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등도 경기내 영향력을 키우고 있어 미래 권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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