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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1-01 11:53:43
제        목   [EPL 포커스] 원톱 2명 잃은 맨유, 믿을 건 래쉬포드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최근 부진에 중요한 원톱 공격수들도 한꺼번에 잃었다. 마커스 래쉬포드(21)가 대신할 수 있다.

맨유는 지난 2017년 12월 3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에 컵 대회를 포함하면 4경기 동안 3무 1패 무승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로멜루 루카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한꺼번에 부상으로 이탈했다. 확실한 포를 한꺼번에 잃어버린 셈이다.

지난 사우샘프턴전에서 공격력이 급격히 약해진 상황에서 두 선수의 이탈은 맨유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다. 조제 모리뉴 감독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대안이 없는 건 아니다. 주로 측면에서 뛰었던 래쉬포드를 중앙으로 옮겨 뛰게 할 수 있다. 래쉬포드는 1군 데뷔시즌 지난 2015/2016시즌 원톱으로 18경기 중 16경기를 소화해 8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듬해 이브라히모비치, 루카쿠의 영입에도 팀 상황에 따라 원톱으로 뛰었기에 어색하지 않다.

모리뉴 감독은 두 선수의 자리를 래쉬포드로 메우려 할 것이다. 그러나 래쉬포드만으로 루카쿠와 이브라히모비치의 공백을 한꺼번에 메우는 건 쉽지 않다.

래쉬포드는 원톱 공격수로도 재능은 분명 있다. 올 시즌 중앙 공격수로 컵 대회를 포함해 9경기 출전했고, 4골 3도움으로 활약했다. 특히, 프로 데뷔시즌이었던 지난 2015/2016시즌 대부분 원톱 공격수로 나와 17경기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분명 원톱 공격수로서 자질은 이미 입증된 셈이다.

그러나 아직 21세인 래쉬포드가 압박감을 극복하기에는 어리다. 가끔 판단 미스와 무리한 플레이로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곤 한다. 지난 시즌 이브라히모비치 부상 이후 원톱 공격수로 9경기 출전했지만 1골 1도움에 그쳤다. 그만큼 부담감을 극복하는데 있어 부족한 면이 있다.

이브라히모비치와 루카쿠가 돌아올 때까지 래쉬포드가 버텨주는 수밖에 없다. 맨유는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 헨리크 미키타리안, 앙토니 마르시알 등 2선 자원이 풍부하다. 이들이 래쉬포드의 부담을 덜어준다면, 오히려 원톱에 의존한 기존 보다 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현 상황은 맨유와 래쉬포드 위기이자 기회다. 이 고비를 잘 넘겨야 맨유는 후반기 다시 도약할 수 있는 힘을 얻을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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