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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7-10-09 12:05:43
제        목   '은퇴 선언' 피를로, 그에 대해 알아야 할 10가지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축구도사' 안드레아 피를로(38, 뉴욕시티)가 오는 12월 축구화를 벗는다.

피를로는 지난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그때가 온 것 같다. 매일 신체적인 문제를 느끼고 있다. 원하는대로 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38세가 된 만큼 이제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줄 때가 된 것 같다"고 은퇴 의사를 밝혔다.

피를로가 솔직한 심경을 밝히면서 은퇴 시기로 올 연말이 점쳐지고 있다. 12월로 뉴욕시티와 계약이 마무리되면 현역 은퇴를 발표할 것이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피를로는 이탈리아 축구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다. 후방서 경기를 조율하는 플레이스타일은 피를로만의 색깔을 불어넣기 충분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클럽을 두루 거친 피를로는 2015년부터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서 뛰며 황혼기를 보냈다.

22년의 프로 생활 마무리를 앞둔 피를로에 대해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일화를 소개했다.

1. 피를로에게 중요한 레지나 시절

피를로가 세리에A에 남긴 족적은 상당하다. 무엇보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인터밀란, AC밀란, 유벤투스를 두루 거치며 쌓은 명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고향팀 브레시아서 보여준 데뷔 초기 움직임도 뇌리에 강하게 남아 있다. 다만 1999년, 한 시즌 동안 레지나에서 임대로 뛰었던 시기를 빼놓으면 안 된다. 그때가 바로 지금의 피를로를 만든 포지션 변경의 시기다.

2. 세리에A의 스나이퍼

피를로는 데드볼 상황서 유독 무섭다. 정교한 프리킥은 피를로의 장점이다. 피를로는 역대 세리에A서 가장 많은 프리킥 골을 넣은 선수다. 시니사 미하일로비치와 함께 28골로 공동 1위를 지키고 있다.

3. 피를로의 프리킥 스승은 주니뉴

피를로가 밝힌 프리킥 비법은 주니뉴 페르남부카누의 영상이다. 주니뉴의 프리킥에서 영감을 얻은 피를로는 주니뉴의 경기 영상을 일일이 모으며 연구한 것으로 유명하다. 심지어 그는 주니뉴를 연구할 당시 사진까지 스크랩했다고 밝혔다.

4. 피를로는 레알과 가까워졌었다

피를로가 세리에A 명가를 두루 돌면서도 이상향으로 꼽았던 곳은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다. 레알 마드리드는 2006년 피를로와 계약 직전까지 갔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5. 과르디올라도 원했던 피를로

바르셀로나 역시 피를로를 강력하게 원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피를로를 만나 직접 영입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피를로는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어디서든 뛸 수 있다고 유혹했다.

6. 안첼로티의 현명한 선택

레지나 임대를 거쳐 밀란에 안착한 피를로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만나며 후방 사령관으로 보직을 바꿨다. 인터밀란 시절만 해도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던 그는 레지나서 수비형 미드필더 가능성을 보인 후 밀란에서 확실하게 변화를 줬다. 안첼로티 감독의 눈이 정확했다.




7. 피를로를 포크로 쫓은 이는?

피를로가 학을 떼는 이가 있다. 한번 물면 놓지 않는 젠나로 카투소와 일화다. 평소처럼 피를로가 가투소의 말투와 어법을 놀리며 식사하던 어느날, 그만 흥분한 가투소가 주변에 있던 포크를 들어 피를로를 찔렀다. 피를로는 다급하게 도망쳤지만 가투소는 끝까지 따라붙어 피를로를 응징했다. 때에 따라 피를로는 가투소의 보복에 결장하는 날도 있었다고 한다.

8. 델 피에로-호나우지뉴와 공통점은?

레알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박수를 받는 적장은 많지 않다.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와 호나우지뉴가 영광을 누린 대표적인 인물인데 피를로도 그 중 하나다. 그는 2014/2015시즌 챔피언스리그 도중 레알팬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9. 와인 사장님

피를로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FC바르셀로나)처럼 와인 사업을 하고 있다. 어린 시절 가족이 소유한 포도원을 통해 와인과 친숙한 삶을 산 피를로는 지금도 브레시아에 'Pratum Coller'라는 양조장을 운영하며 포도주양조학을 공부하고 있다.

10. 플레이스테이션

피를로의 취미는 게임이다. 팀동료와 주로 축구 게임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 피를로의 주종 클럽은 바르셀로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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