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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7-09-09 00:11:51
제        목   [세리에 핫피플] '114골' 함식, 마라도나 넘고 전설이 되려한다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마렉 함식(30)이 나폴리의 전설이 되려한다. 나폴리에서 2골만 더 넣으면 디에고 마라도나의 아성을 넘는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가 낳은 축구 영웅이다. 보카 주니어스를 거쳐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유럽 무대를 밟았다.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선 신의 모습을 보였지만, 코카인 흡입 등 사생활 문제와 기행으로 스페인을 떠났다.

바르사 이후 마라도나가 선택한 팀은 나폴리다. 1984년 당시 나폴리는 중하위권 팀이었다. 마라도나가 오기 직전인 1983/1984시즌에 1점 차이로 강등을 면한 팀이다. 당대 최고의 공격수라 불리는 마라도나의 나폴리행은 충격적이었다.

마라도나는 홀로 나폴리를 이끌었다. 나폴리는 마라도나 활약에 힘입어 2번의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1988/1989시즌에는 팀 역사상 최초로 UEFA 컵 우승을 해냈다. 마라도나 이후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점을 상기하면, 마라도나는 나폴리에 신보다 더한 존재였다.

마라도나가 나폴리를 떠난지 26년 만에, 전설의 아성에 도전하는 남자가 있다. 주인공은 함식이다. 함식은 2007년 브레시아 칼초를 떠나 나폴리에 입성했고 현재까지 맹활약하고 있다. “나폴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돈에 연연하지 않겠다. 그저 머리에 왁스 바를 돈만 있으면 된다”란 발언은 팬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마라도나는 1984년부터 1991년까지 나폴리에서 115골을 기록했다. 마라도나의 115골은 나폴리 역대 최다골이며 현재까지 깨지지 않았다. 그러나 함식이 2골만 넣으면 마라도나의 기록을 넘는다. 현재 함식은 456경기 114골을 기록했다.

함식의 동기부여도 충만했다. 함식은 8일 독일 일간지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마라도나의 기록을 정말 경신하고 싶다. 그는 나폴리에서 신과 같은 존재다. 115골을 넘는다면 굉장한 영광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마라도나와 비교할 만한 선수가 아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 마라도나의 기록을 넘고 리그 우승컵까지 가져온다면 엄청난 일이 될 것이다. 세리에A 우승은 나의 최우선 목표다”라고 말했다.

굳은 다짐과 함께 과거 일화도 소개했다. 함식은 “과거 유벤투스와 AC밀란의 이적 제의를 받았다. 당시 갈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했고 나폴리에 남았다. 난 나폴리에서 매우 행복하다. 여기서 은퇴하고 싶다”라며 소속팀에 진한 애정을 보였다.

나폴리는 오는 11일 볼로냐와 2017/20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라운드를 치른다. 영원한 나폴리맨 함식이 볼로냐 원정에서 득점포로 나폴리의 역사를 경신할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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