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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7-12-24 13:38:45
제        목   [K리그 포커스] 전북의 연봉 랭킹 싹쓸이, 모든 팀이 본받아야 한다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예상대로였다. 전북 현대가 K리그 최강팀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투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올해 K리그 구단별 연봉 현황을 공개했다. 군경팀인 상주, 아산을 제외한 클래식 11개, 챌린지 9개팀 등 총 20개팀의 연봉 현황이 공개됐다.

선수 기본급연액 및 수당(출전수당, 승리수당, 무승부수당, 기타수당(출전성과, 포인트))을 더한 연봉을 산출됐다. 수당은 FA컵 및 AFC 챔피언스리그를 제외한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클래식, 챌린지, 승강플레이오프) 경기를 대상으로 산출했다. 추정치지만 거의 맞다고 봐도 무방하다.

국내 연봉 랭킹 1~5위는 모두 전북 소속 선수들이다. 김신욱(15억 4,000만원), 김진수(14억 6,000만원), 신형민(11억 1,000만원), 이동국(9억 9,056만원), 이재성(8억 4,450만원) 순이었다.

외국인 선수 랭킹에서도 전북의 과감한 베팅이 드러났다. 전북 에두(14억 1,600만원), 서울 데얀(13억 4,500만원), 전북 로페즈(10억 1,200만원), 수원 산토스(8억 3,370만원), 수원 조나탄(7억 50만원) 순이었다.

공개된 10명 중 7명이 전북 선수들이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의 위치에서 제 몫을 모두 해냈다. 이들은 모두 올해 전북의 클래식 우승에 앞장선 주역들이다.




▲ 전북이 많이 쓴 것이 아니고, 경쟁팀이 안 썼다
전북이 연봉 랭킹을 싹쓸이했다. 투자한 만큼 결실을 봤다. 팀 총액을 봐도 1위인 전북(156억 6,197만 2,000원)과 2위 서울(93억 8,694만 7,000원)은 무려 62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 이를 놓고 전북이 많이 쓴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전북이 많이 쓴 것은 아니다.

전북은 수년째 선수단 인건비로 120~150억원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즉 전북은 매년 쓰던 만큼 쓰고 있다. 오히려 다른 팀들이 경기가 좋지 않고 살림살이를 줄인다는 이유로 선수단 투자 비용을 줄인 것이다.

불과 7~8년 전만 하더라도 서울, 수원이 언제나 최고 수준의 연봉을 보장했다. 이 팀들은 선수 영입을 위해 10억, 20억원도 과감히 베팅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지자 선수단 투자 축소에 들어갔다. 자연스럽게 전북과 격차가 생기게 됐다.




▲ 투자와 성적의 정비례, 전북이 보여줬다
클래식 팀들의 연봉 총액을 보면 올 시즌 순위가 거의 같다. 상위 6팀의 경우 최종 순위는 전북, 제주, 수원, 울산, 서울, 강원 순이었다. 연봉 랭킹 2위인 서울이 시즌을 5위로 마친 것 외에는 같다. 연봉 랭킹 7~11위인 포항, 전남, 대구, 인천, 광주 순위도 시즌을 전남이 10위로 마친 것 외에는 동일하다.

이는 뿌린만큼 거둔다는 당연한 원리를 보여주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전북의 독주는 계속될 것이다. 다른 팀들은 전북이 돈을 많이 써서 성적이 잘 나온다고 부러움과 시샘을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팀이 얼마나 더 투자를 할 수 있는지를 강구해야 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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