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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09-07-12 06:42:42
제        목   [15R 리뷰] 포항, 광주 돌풍 잠재우고 파죽의 7연승

[스포탈코리아=포항] 배진경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광주 상무의 돌풍마저 잠재우고 파죽지세로 승리를 챙겼다.

포항은 1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2009 K- 리그 15라운드 경기에서 김기동의 선제골과 데닐손의 결승골에 힘입어 광주에 2-1로 승리했다. 지난달 21일 하반기가 재개된 이후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A컵을 통틀어 공식경기에서 7연승을 내달리는 상승세를 구가하는 중이다.



특히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정규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광주와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기대대로 양팀은 전반 시작과 함께 최성국과 김재성이 슈팅을 주고받으며 화끈한 공방전으로 경기를 열었다.

포항의 공세와 광주의 역습이 이어지면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으나 승리는 포항의 몫이었다. 이날 선제골을 뽑아낸 김기동은 '최고령 골(37세 179일)' 기록도 경신했다.

포항 공격 주도
전반 15분 관중들을 일순간 침묵의 몰입 속에 빠트린 장면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김정겸이 중앙으로 파고 들면서 30여 미터 드리블 하는 동안 광주 선수들이 나가 떨어졌고, 이어진 패스를 받아 데닐손이 페널티 지역까지 돌파하며 광주의 전열을 흩어놓았다. 데닐손의 크로스에 이은 마무리 슈팅이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상승세를 등에 업고 상대 진영을 휘젓는 포항 선수들의 물오른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전반 19분 김기동의 프리킥이 광주의 수비벽을 넘어 뒤로 흐르자 공격 진영에 가담했던 김광석이 득달같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용대에 막혔다. 이어 데닐손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반대편에 있던 노병준 쪽으로 향했으나 이번에도 김용대가 달려나와 잡았다. 데닐손이 측면으로 빠지면서 넓게 움직이고 노병준, 김재성이 상대 배후로 침투하면서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다.

김기동 선제골에 이완 동점골로 맞불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포항이 선제골을 얻었다. 전반 26분 왼쪽으로 빠진 데닐손이 볼을 잡아 페널티 박스까지 침투한 후 슈팅을 시도한 것이 김용대의 손에 맞고 튕겨나왔다. 문전으로 흐른 볼을 2선에서 잡아챈 김기동이 통렬한 중거리슛으로 연결하면서 첫 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포항의 환호가 잠잠해지기도 전에 광주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전반 28분 최원권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프리킥을 차올렸고, 볼은 문전에서 양팀 선수들이 엉킨 사이 이완의 몸을 맞고 굴절되면서 골라인을 통과했다.

포항, 김재성-데닐손 합작품으로 추가골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자 한동안 소강 상태가 됐다. 포항의 기세가 매서웠지만 빠른 시간에 동점골을 만들어낸 광주의 역전 의지가 팽팽하게 맞서는 양상이었다. 그대로 전반전이 종료될 것 같았던 45분, 다시 한번 균형을 깨트리는 골이 나왔다. 포항의 공격 상황에서 골지역으로 침투하던 김재성을 강민혁이 잡아채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김용대와 맞선 데닐손은 강하게 오른발로 슛을 성공시키며 팀에 두 번째 골을 선물했다.

팽팽한 공방전 속에 승리 지킨 포항
후반 들어서도 양팀의 공방전은 팽팽하게 전개됐다. 포항이 패스 플레이에 이은 데닐손의 개인 전술로 공략하면 광주는 최성국과 최재수의 빠른 발을 이용한 역습으로 맞섰다.

후반전의 첫 기회는 포항이 잡았다. 3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까지 침투한 최효진의 땅볼 크로스가 반대편에 노마크 상태로 있던 노병준에게 전달되면서 완벽한 득점 기회가 났다. 노병준이 상대의 빈골문을 향해 때린 슈팅은 그러나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다. 데닐손이 다시 볼을 잡았지만 이번에는 슈팅타이밍을 놓쳤다.

전반전에 일찌감치 고슬기를 교체 투입한 광주는 후반 들어 박진옥, 전광환을 잇따라 투입하며 반격을 꾀했다. 최성국과 전광환, 김명중, 고슬기가 엮어내는 역습이 날카로웠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18분 최성국의 슈팅은 신화용의 선방에 막혔고 27분 김명중의 슈팅은 악착같이 따라붙은 최효진의 발에 또 한번 막혔다.

포항은 후반 중반이 지나면서 승리를 지키기 위해서도 신중을 기했다. 광주의 파상 공세는 모두 포항의 수비벽에 막혔다. 승리를 확신한 포항은 경기 종료 직전 유창현을 교체 투입하는 여유까지 보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 2009 K-리그 15라운드 (7월 11일, 포항 스틸야드- 11,662명)
포항 2(26’ 김기동, 45’ 데닐손)
광주 1(28’ 이완)
*경고: 송한복(광주), 최효진(포항)
*퇴장: -

▲ 포항 출전선수(4-4-2)
신화용(GK)- 김정겸, 김광석, 조홍규, 최효진- 신형민, 황지수, 김기동, 김재성(68’ 스테보)- 데닐손(77' 유창현), 노병준(79’ 송창호) /감독: 파리아스
*벤치 잔류: 송동진(GK), 박희철, 조찬호

▲ 광주 출전선수(4-3-3)
김용대(GK)- 최원권, 배효성, 강민혁, 이완(HT 박진옥)- 김태민, 장현규, 송한복(39’ 고슬기)- 최성국, 최재수(71’ 전광환), 김명중/감독: 이강조
*벤치 잔류: 이정래(GK), 강진규, 김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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