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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2-10 12:07:13
제        목   [라리가 이슈] 달라진 여론? 국왕컵 결승 선호장소 '레알 홈구장'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 올랐고 어김없이 결승전 장소를 두고 예상이 오가고 있다.

8일과 9일(한국시간) 양일간 열린 국왕컵 준결승 2차전을 통해 올 시즌 결승전 대진이 완성됐다. 세비야가 레가네스 돌풍을 잠재우며 한 자리를 차지했고 바르셀로나가 4시즌 연속 우승을 위한 자격을 갖췄다.

결승 진출팀이 결정되면서 장소를 결정할 때가 됐다. 국왕컵은 다른 대회와 달리 결승전이 열리는 경기장을 사전에 결정하지 않는다. 결승에 오른 구단이 원하는 곳이거나 흥행을 보장할 만한 곳을 뒤늦게 결정한다. 최근 두 시즌 동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옛 홈구장인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렸다.

장소를 둔 논란은 이번에도 피할 길이 없어보인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3년간 결승전에 오를 때마다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을 선호했다. 흥행과 시설 면에서 결승전에 적합하다는 것인데 내심 라이벌의 신경을 긁겠다는 측면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전통적으로 국왕컵 결승전 장소로 쓰여왔다. 1950년부터 1970년 초반까지 3~4차례를 제외하곤 매년 이곳에서 결승이 열렸다. 가장 최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국왕컵 결승은 2012/2013시즌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우승을 놓고 다퉜다.

이번에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개최 여부를 두고 현지 언론을 통해 나돌고 있다. 우선 '마르카'는 "결승전 장소는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일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일지 확정되지 않았지만 마드리드 개최는 분명하다"고 했다.

또 다른 언론 '스포르트'는 한술 더 떠 "결승전은 4월21일로 예정되어 있다. 그때 결승전에 참가하는 팀 외에는 정규리그 34라운드가 열린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세비야와 대결이 예정되어 있는데 세비야가 결승에 오른 만큼 홈구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반대로 아틀레티코는 홈에서 레알 베티스와 34라운드를 치러야 해 결승전이 열리면 일정 변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마르카가 진행 중인 결승전 장소 설문에서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가 과반수 이상인 56%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례적이다. 친 레알 마드리드 언론에서 조사하는 설문이라 그동안 늘 홈구장 결승전을 반대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의외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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