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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5-15 02:29:31
제        목   [대표팀 포커스] 3년 만에 이뤄진 꿈, 이승우에게 간절할 2주



[스포탈코리아=서울시청] 서재원 기자= 이승우(20, 헬라스 베로나)가 신태용호에 깜짝 발탁 됐다. 대표팀을 그리던 소년의 꿈이 3년 만에 이뤄졌다.

신태용 감독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설 대한민국 대표팀의 명단을 발표했다.

충격의 연속이었다. 행사를 진행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28명의 명단을 공개한다’고 말할 때부터가 충격이었다. 당초 23명+α의 선수가 발탁될 것은 어느 정도 예상됐지만, 5명이나 추가될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선수 한명 한명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장내가 술렁였다. 그 중 가장 큰 충격은 이승우였다. 이승우의 사진과 함께 그의 이름이 불리자, 취재진 사이에서도 곳곳에서 탄성이 나왔다. 어느 정도의 예상을 벗어난, 깜짝 발탁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이승우에 대해 “U-20 월드컵 때 함께하면서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처음 뽑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바르셀로나에서 베로나로 이적해 적응이 필요한 시기였다.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지금은 많이 성장했고, 첫 골을 넣으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상대 팀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드는 강점이 있다”라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신태용 감독의 의중은 확실했다. 신 감독은 “이승우가 꾸준히 뛰는지 지켜봤다. 스웨덴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하면서 이 선수를 요긴하게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발탁했다”라고 말했다. 스웨덴 격파에 있어서 이승우, 문선민과 같이 저돌적이고, 작고 빠른 선수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이승우는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됐다.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에서 두 차례 평가전이 예정돼 있기에, A매치 데뷔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승우가 오래 전부터 ‘꿈’이라 말해왔던 일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승우가 A대표팀에 대해 처음 언급한 것은 3년 전이었다. 2015년 수원 JS컵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한 그는 취재진 앞에서 “성인 국가대표팀을 꿈꾸고 있다. 항상 준비돼 있고, 불러주시면 언제든 달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당당히 말했다. 비록 3년의 시간이 걸렸지만, 그 꿈이 이루어졌다.

이승우는 최근 세리에A 데뷔골 직후에도 “월드컵에 가고 싶었기 때문에 결과가 필요했다”라고 대표팀을 향한 간절함을 표한 바 있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승우가 꿈에 그리던 대표팀 유니폼을 월드컵까지 계속 입을 수 있을지는 본인 손에 달렸다. 약 2주간 국내에서 진행되는 훈련과 평가전에서 자신의 증명해야 꿈을 이어갈 수 있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더 간절함을 보여야 할 2주의 시간이다.

이승우는 차근차근 자신의 꿈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그의 친형이자, 에이전트인 이승준 씨는 최근 ‘스포탈코리아’와 대화에서 “축구 선수라면 도전해야 한다”라며 “월드컵 출전을 기대하는 게 늦을 수는 있지만, 예비 엔트리에 포함돼 형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만 있어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이승우의 대표팀, 월드컵의 의미를 대신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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