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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1-09 00:37:11
제        목   [대표팀 포커스] 김판곤의 변화 시도, 월드컵 이상 큰 그림 보다



[스포탈코리아=경희궁로] 한재현 기자= 한국 축구의 고질적 지적 사항은 장기적 로드맵 부족이다. ‘홍콩의 히딩크’로 불렸던 김판곤 신임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은 변화의 시작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17년 12월 26일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으로 김판곤 전 홍콩 대표팀 감독을 선택했다. 기존 기술위원회가 연령별 대표팀까지 모두 총괄했고, 감독 선임까지 모두 책임졌기에 부담은 컸다.

그러나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기술위원회를 위해 연령별로 두 개를 나눴다. 23세 이상 대표팀 관련해서는 김판곤 위원장이 총괄하며, 20세 이하는 이임생 기술발전위원회가 전담한다. A대표팀에 지원할 여력이 더 생긴 셈이다.

김판곤 위원장도 “유소년까지 총괄하기에 폭이 넓다. 저는 대표팀을 중심으로 지원, 관리, 수행 능력 평가 등 로드맵을 설정해 전략을 짜는 기존의 기술 위원장, 테크니컬 디렉터로 이해하고 있다. 홍콩에서 높은 레벨은 제가 맡았다. 총괄하기에는 어려움이 컸기에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개편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한국 축구는 오는 6월에 열리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이 당장 눈 앞에 떨어진 과제다.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 남은 5개월 동안 최상의 지원이 필요하다. 김판곤 위원장의 어깨가 무거워질 수 밖에 없다.

김판곤 위원장은 “월드컵이 열리는 해이기에 최선을 다해 대표팀을 지원한다. 대표팀이 아시아에서 축구 최강국답게 국격에 맞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스포츠 과학을 비롯해 스카우트, 상대 분석 등 종합적이고, 데이터 베이스로 정보를 강화해 모니터링 하며 지원하도록 하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치며 힘을 실어줬다.

그가 월드컵만 바라본 건 아니다. 그는 이번 월드컵을 토대로 한국 축구가 더 발전할 수 있는 장기적인 로드맵 구성을 바라보고 있었다.




전략 분석 코치 추가 선임이다. 신태용 감독을 비롯해 토니 그란데, 하비에르 미냐노 등 스페인 코치와 전경준, 김남일, 이임생, 김해운 코치가 있음에도 추가 선임 이유는 있다.

그는 “높은 수준의 전략 코치와 피지컬 코치를 대표팀에 둬야 한다. 선임 위원장이 감독의 수행 능력을 평가하고, 지도자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다. 신태용 감독과 교감하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테크니컬 디렉터로써 적극적인 지도자 육성과 연령별 맞춤 훈련 시스템 확립 등 한국 축구가 필요한 부분들을 거론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총괄하는 이임생 기술발전위원회장과 협력도 중요시 했다.

문제는 대표팀 감독 선임을 책임져야 하는 자리이기에 결과가 안 좋을 시 같이 책임 져야 하는 상황에 내몰릴 수 있다. 대표팀 부진과 거스 히딩크 전 감독 선임 논란으로 이용수, 김호곤 전 기술위원장이 여론에 밀려 사퇴했다. 김판곤 위원장도 그 칼날에서 온전히 살아남을 수 있을 지 의문이다.

김판곤 위원장은 “감독은 한 대회, 테크니컬 디렉터는 한 사이클을 준비한다. 그런 상황이 오면 운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나는 그 수행 능력을 잘 평가해 적절한 시기에 잘 대응하고, 로드맵을 설정하는 자리다”라고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 협회 관계자도 “김판곤 위원장이 시도할 로드맵이 성공하려면 모든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감독 선임뿐 만 아니라 발전을 위해 큰 직책을 부여 받았다. 김판곤 위원장이 초심을 유지하며, 신태용호의 러시아 월드컵과 한국 축구의 새로운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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