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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6-08-05 01:24:51
제        목   [이슈 포커스] '공짜영입의 대가' 유벤투스, 다른 의미의 '거상'을 말하다



[스포탈코리아] 노영래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5연패’라는 대업적을 쌓은 ‘명문’ 유벤투스가 이번 시즌에도 자신들의 뚜렷한 영입기조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정상급 선수들을 매년 ‘공짜’로 영입한다는 데서 그 의의를 느낄 수 있다.

유벤투스는 지난 6월 27일(현지시간) 다니 알베스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알베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종료된 상태였기 때문에 이적료는 없었다. 이적 당시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 등이 그의 영입을 위해 접근했으나 ‘공짜 영입의 대가’ 유벤투스는 이번에도 영입 경쟁에서 한 발 앞서 알베스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허나 유벤투스의 이러한 영입기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 시작을 알기 위해선 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시작은 2011-2012시즌의 안드레아 피를로였다. AC밀란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피를로는 약 10년 여간의 밀란 생활을 마무리하고, 유벤투스로 떠난다. 당시 이적료는 역시 ‘0원’이었다. 2011년부터 유벤투스에서 활약한 피를로는 ‘제 2의 전성기’를 누리며 2012, 2013년도 올해의 선수로 꼽혔다. 피를로의 활약에 고마운 쪽은 오히려 유벤투스였다. 유벤투스는 피를로의 활약을 기반으로 리그 4연패를 일궈냈다.

2012-2013시즌엔 폴 포그바였다. 당시 10대에 불과했던 어린 선수가 떠난 곳은 다름아닌 잉글랜드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어린 나이 때부터 기량을 인정받았던 그는 출전 시간을 위해 유벤투스로 떠났다. 당시 맨유는 구단 내 최고의 유망주를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고 떠나 보내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다음 주자는 페르난도 요렌테였다. 2013년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이름값을 알린 요렌테는 유벤투스로 자유 이적해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적한 첫 시즌은 인상적이었다.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21개의 공격포인트(16득점 5도움)했다. 그 다음 해인 2014-2015시즌엔 침체된 모습을 보였으나, 유벤투스는 알바로 모라타의 영입으로 그 공백을 메웠다.



2014-2015시즌엔 PSG의 ‘신성’ 킹슬리 코망이었다. 유벤투스의 이러한 영입기조에 주목해야 할 점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유망한 선수들을 자유이적으로 영입하기란 하늘에 별 따기만큼 어렵다. 허나 유벤투스는 포그바, 코망 등의 어린 선수들을 모두 ‘0원’으로 영입하며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러한 어린 선수들의 몸값은 최근 포그바의 맨유 행에서 알 수 있듯이, 천정부지로 오른다. 코망의 뮌헨 임대 기간은 2017년 6월까지다.

지난 시즌은 사미 케디라였다. 2015년 7월 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종료된 케디라는 유벤투스를 택했다. 잦은 부상으로 시름을 앓았지만, 지난 시즌 세리에A 20경기에 출전해 9개의 공격포인트(5득점 4도움)를 기록했다. 그라운드에서 활약할 때만큼은 실력이 건재함을 입증했다.
이번 시즌 알베스의 영입까지, 6년 연속 수준급 선수들의 자유이적을 성공시킨 유벤투스는 다음 시즌 리그 ‘6연패’ 역사에 도전한다. 이미 곤살로 이과인이라는 정상급 공격수를 영입하는데 성공한 유벤투스는 리그 우승을 넘어 유럽대항전까지 그 기대를 연장시켰다.

매시즌 천문학적인 이적료 수입을 거두며 ‘거상’이라는 수식어를 연상시키는 FC포르투와 같은 구단들도 있지만, 유벤투스의 ‘공짜 영입’ 기조 또한 다른 의미의 ‘거상’이란 수식어가 어울릴 법 하다.




▲ 유벤투스의 최근 ‘공짜영입 리스트’

11/12 : 안드레아 피를로
12/13 : 폴 포그바
13/14 : 페르난도 요렌테
14/15 : 킹슬리 코망
15/16 : 사미 케디라
16/17 : 다니 알베스

6명의 이적료 → 0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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