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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21-10-04 19:25:13
제        목   [현장 포커스] 설기현 감독이 ‘EPL 옛 동료’ 시드웰을 소환한 이유



[스포탈코리아=잠실] 현역 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던 경남FC 설기현 감독이 옛 동료 스티브 시드웰의 이름을 떠올렸다.

경남은 2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전을 1-1 무승부로 마쳤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급한 경남은 승점 1점을 추가했고 4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46점)와의 승점 차는 7점으로 좁혔다. 남은 4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할 가능성은 아직 살아 있다.

하지만 내년 준비도 병행해야 한다. 남은 4경기에서 1경기라도 놓치면 플레이오프 진출은 사라질 수 있다. 설기현 감독은 두 가지를 머릿속에 그리며 남은 4경기를 보고 있다.

시드웰의 이름이 등장한 것도 내년을 대비한 구상을 설명하면서 나왔다. 설기현 감독은 현재 경남에 가장 필요한 선수로 피지컬이 강한 미드필더를 꼽았다. 그는 “미드필드에서 수비와 적절한 상황에서 골을 넣을 선수가 필요하다. 윙백이 앞으로 나가면 그 공간을 커버할 피지컬이 되는 선수가 필요하다. 상대에게서 넘어올 때 중간에서 끊을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현재 팀 내에서 이 역할을 이광진이 맡고 있지만 설기현 감독은 팀을 더욱더 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능력을 갖춘 선수가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그리고 설기현 감독은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선수로 시드웰을 거론했다. 설기현 감독은 EPL 레딩 소속이었던 2006/2007시즌에 시드웰과 함께 뛰었다. 2006/2007시즌 종료 후 설기현 감독은 풀럼, 시드웰은 첼시로 이적해 호흡을 맞춘 것은 한 시즌뿐이었다. 현재 시드웰은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유소년팀 코치를 지내고 있다.

설기현 감독은 “시드웰 선수는 많이 뛰고 볼을 연결하면서 골도 넣었다. 수비적으로는 역습을 끊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시드웰의 플레이 스타일을 거론하면서 서울 이랜드전에 대입했다. 시드웰 같은 선수가 있다면 서울 이랜드 레안드로에게 역습당하는 일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는 경남이 서울 이랜드나 전남처럼 수비에 무게를 두고 역습을 주 전략으로 쓰는 팀에 고전했기 때문이다. 경남은 지난해부터 2년째 서울 이랜드에 승리가 없다. 상대 역습 전략을 알면서도 계속 당하고 이에 맞설 선수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설기현 감독은 시드웰 외에도 국내 선수로는 신진호, 이명주를 꼽았다. 수비가 강하고 활동량이 풍부하면서도 골이 필요할 때 터뜨려주는 전천후 미드필더를 영입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그런 선수가 많지 않다”며 현실적으로 영입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했다. 그리고 “그런 선수를 보강하면 좋지만, 한쪽에 치우치더라도 공격적으로 마무리만 돼도 다르다”며 대안으로 공격적인 미드필드 형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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