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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7-12-25 23:30:05
제        목   [세리에 핫피플] 마라도나 넘고 살아있는 전설된 남자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기록은 언젠가 깨지고, 새로운 전설이 탄생한다. 마렉 함식이 디에고 마라도나를 넘고 나폴리의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

나폴리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산 파올로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 삼프도리아전에서 3-2로 승리했다. 홈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치열한 승부였다. 나폴리는 전반 2분 실점으로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알란의 동점골로 무게 추를 맞췄지만 삼프도리아의 일격이 거셌다. 난타전에 이어졌고, 전광판은 어느새 2-2를 비추고 있었다.

그러나 나폴리엔 함식이 있었다. 함식이 전반 39분 메르텐스의 도움으로 결승골에 성공했다. 폭풍 같던 경기는 함식의 한 방으로 잠잠해졌다. 나폴리는 전반 리드를 굳히며 안방에서 포효했다.

함식은 삼프도리아전 결승포로 나폴리 통산 116골을 달성했다. 토리노FC와의 리그 17라운드에서 115골로 마라도나와 어깨를 나란한데 이어 116골로 높은 벽을 무너트렸다. 나폴리 새로운 전설이 탄생한 순간이다.

마라도나는 말이 필요 없는 전설이다. 1984년 나폴리에 입단해 홀로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1988/1989시즌엔 구단 최초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까지 해냈다. 마라도나 이후 나폴리 우승이 잠잠한 점을 생각하면, 나폴리 입장에선 신보다 높은 존재다.

함식은 신보다 더한 마라도나를 넘었다. 2007년 나폴리에 입단한 이후 10년 만에 대기록을 갈아치웠다.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478경기에 출전했으며 116골 110도움을 달성했다. 지난 9월 “(마라도나 기록을) 정말 경신하고 싶다. 그는 나폴리에서 신적인 존재다”던 바람을 현실로 만든 셈이다.

함식의 시선은 마라도나 기록에서 그치지 않았다. 1987년 이후 30년 만에 우승컵 탈환에 총력을 다한다. 과거 인터뷰에서 “마라도나 기록을 넘고 우승한다면 엄청난 일이다. 리그 우승은 올시즌 최우선 목표다”라고 소리 높인바 있다.

함식의 다짐이 이뤄지려면 유벤투스의 추격을 뿌리쳐야 한다. 현재 리그 선두에 안착했지만 유벤투스와 승점 1점 차다. 후반기에도 같은 페이스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1980년대 마라도나가 리그 우승을 이끈 역사처럼, 함식이 나폴리의 역사를 새로 창조할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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