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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7-12-28 01:38:00
제        목   [EPL 포커스] 공격 포인트로 돌아본 손흥민의 2017년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손흥민의 2017년이 종료됐다. 12월에만 리그 공격 포인트 7개로, 2015년 잉글랜드 무대 입성 이후 최고 포인트를 달성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5-2로 승리했다. 값진 승점 3점과 리그 5위로 2017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펄펄 날았다. 리그 6경기 연속 선발로 시즌 9호골을 조준했다. 간결하고 빠른 움직임으로 사우샘프턴 수비를 파고 들었고, 2도움을 기록했다. 역습 상황서 침착한 한 방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물론 주연은 역대 EPL 한 해 최다골을 경신한 해리 케인이었다. 그러나 영국 공영 언론 ‘BBC’를 포함한 다수의 매체가 ‘조연’ 손흥민에게 엄지를 세웠다. 매체는 “토트넘 최고의 역작이다. 케인과 델레 알리가 헤드 라인을 장식하면 손흥민은 수면 아래 영웅”이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2015년 입단 당시 물음표를 2년 만에 지웠다. 에릭 라멜라 부상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토트넘의 새로운 옵션이 됐다. 공격 포인트로 돌아본 손흥민의 2017년도 놀라웠다.

■ 1월 : FA컵 맹활약, 반격의 서막 (4골)

손흥민의 겨울은 주춤했다. EPL 9월 이달의 선수상 기운을 크게 이어가지 못했다. 12월을 리그 2골 1도움으로 마무리했다. 2016년 마지막 경기인 사우샘프턴전에서 득점했지만 더 큰 도약이 필요했다.

1월은 반격의 서막이었다. 무대는 FA컵이었다. 손흥민은 애스턴 빌라와의 FA컵 3라운드 1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골을 쏘아 올렸고, 위컴전 멀티골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 2월-3월 : 밀월 해트트릭, 손흥민의 포효 (3골 2도움)

2월은 잠시 주춤했다. 리그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지만, 미들즈브러전 1도움 외에 큰 소득은 없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선택에 에버턴전을 휴식했고, FA컵 6라운드 밀월전에 출전했다. 손흥민은 밀월을 상대로 폭발했다.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6-0 완승을 이끌었다.

토트넘도 손흥민의 환상 경기력에 엄지를 세웠다. 경기 후 “해트트릭 영웅”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포체티노 감독도 “손흥민은 아주 훌륭했다. 침착하게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했다”라고 칭찬했다. 밀월 서포터의 인종 차별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손흥민 본인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 4월 : EPL 이달의 선수상 2회, 아시아 최초 (5골 1도움)




4월은 손흥민의 달이었다. 손흥민은 번리전 득점을 시작으로 리그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4월 공격 포인트를 총합하면 5골 1도움이었다. 단단히 굳은 토트넘 새 공격 옵션의 탄생이었다.

EPL 이달의 선수상 2회 수상의 기염도 토했다. 아시아 최초이자 2016/2017시즌 최초 2회 수상이었다. 4월까지로 국한하면 케인, 라힘 스털링, 에당 아자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모두 손흥민 아래였다.

■ 5월 : 차범근 기록에 자신의 이름 새기다 (2골 2도움)

손흥민이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총 21골을 쏘아 올리며 차범근의 한국인 유럽 축구 단일시즌 최다골을 넘어섰다. 차범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985/1986시즌 19골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의 상대는 레스터 시티였다. 손흥민은 레스터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쏘아 올렸다. 토트넘은 손흥민 활약에 힘입어 레스터를 6-1로 완파했다. 손흥민은 이어진 리그 38라운드 헐시티전서도 1도움으로 2016/2017시즌 유종의 미를 거뒀다.

■ 9월-10월 : 명불허전 양봉업자, 리버풀도 격파 (2골 2도움)

공격 포인트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다. 그러나 손흥민은 양봉업자였다. 도르트문트와의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1골을 쏘아 올렸다. 토트넘 역습 전술과 손흥민의 스피드가 잘 어우러진 한 판이었다.

벌꿀 수집 이후 한 동안 잠잠했다. 9월을 넘어 10월에 살아났다. 홈에서 리버풀을 상대한 손흥민은 넓은 배후 공간을 빠르게 침투했다. 케인과 환상적인 조합으로 리버풀 수비를 무너트렸고 골망을 흔들었다. 팀은 리그 7경기 무패 행진을 내달렸다. 이후 손흥민은 웨스트햄과의 리그컵에서 2도움을 기록했다.

■ 11월 : 박지성 넘었다! 역대 아시아 EPL 최다골 경신

손흥민이 또 역사를 썼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EPL 개인 통산 20호골을 쏘아 올리며, 역대 아시아 최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박지성의 통산 19골이 손흥민의 발끝에서 깨진 순간이었다.

축구통계업체 ‘옵타 스포츠’도 손흥민 기록에 박수를 보냈다. ‘옵타 스포츠’는 역대 아시아 프리미어리거 득점 기록을 나열하면서 “손흥민이 아시아 최고의 선수가 됐다. EPL 역사를 다시 썼다. 놀랍다”라며 극찬했다.

■ 12월 : 손흥민에게 겨울은 더 이상 춥지 않다 (5골 3도움)

겨울은 더 이상 손흥민에게 시련의 계절이 아니었다. 손흥민은 EPL 2년차까지 겨울에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시즌엔 달랐다. 왓포드전부터 브라이턴전까지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케인과 더 브라위너 등 경쟁자가 주춤했다면 12월 선수상도 노려봄직 했다.

마무리는 완벽했다. 2017년 마지막 경기인 사우샘프턴전에서 1골 2도움을 쏘아 올렸다. 빠른 침투와 인상적인 오프 더 볼로 토트넘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경기 후 ‘BBC’는 “손흥민은 토트넘 최고의 역작”이라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 손흥민, 2017년 공격포인트 일지 (현지 시간 기준)


2017. 1.8. 애스턴 빌라 1골(FA컵)
2017. 1.21 맨시티 1골
2017. 1.28 위컴 2골(FA컵)
2017. 2.4 미들즈브러 1도움
2017. 3.12 밀월 3골 1도움(FA컵)
2017. 4.1. 번리 1골
2017. 4.5. 스완지 1골
2017. 4.8  왓포드 2골 1도움
2017. 4.15 본머스 1골
2017. 5.18 레스터 2골 1도움
2017. 5.21 헐시티 1도움
2017. 9.13 도르트문트 1골(UCL)
2017.10.22 리버풀 1골
2017.10.25 웨스트햄 2도움(리그컵)
2017.11.05 크리스탈 팰리스 1골
2017.11.21 도르트문트 1골 (UCL)
2017.12.2 왓포드 1골
2017.12.6 아포엘 1골(UCL)
2017.12.9 스토크시티 1골 1도움
2017.12.13 브라이턴 1골
2017.12.26 사우샘프턴 1골 2도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PL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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