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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7-12-28 01:08:43
제        목   이청용에게 족쇄로 다가오는 6개월 남은 계약 기간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크리스털 팰리스에 로이 호지슨 감독이 부임했지만 이청용의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대로라면 이청용은 시즌 끝날 때까지 벤치만 달굴 분위기다.

이청용은 여전히 팰리스 경기에 결장하고 있다. 대기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만 호지슨 감독은 이청용을 기용하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 스완지 시티와 1-1로 비긴 경기에서는 아예 출전 명단에 제외됐다.

스완지전은 제외됐지만 그 이전까지는 분명 훈련 때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호지슨 감독은 이청용을 선택하지 않았다. 이청용에 대한 기대와 함께 불안이 뒤섞인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이청용 기용을 주저할 수밖에 없다.

올 시즌 이청용의 프리미어리그 출전 횟수는 단 2경기다. 그나마 리그컵 경기인 카라바오컵에서는 3경기에 나섰지만, 팰리스는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청용의 출전이 보장됐던 대회였지만 더 이상 출전 기회도 없다.

이청용이 팰리스에서 계속 머문다면 지금처럼 계속 대기명단과 결장이 반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장 답답한 것은 이청용 본인이지만 현재로서는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




▲ 이청용 앞에 놓은 3가지 선택지
이청용은 내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다. 거의 6개월 가량 남은 셈이다. 그러나 팰리스 내에서는 상황이 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6개월을 버텨 내년 여름에 자유계약 신분으로 팀을 옮기는 방법이 있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은 물거품이 된다. 또한 1년 내내 제대로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를 데려갈 팀도 많지 않다.

그렇기에 방법은 3가지다. 남은 반 시즌 동안 경쟁에서 이겨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또 하나는 1월 이적시장 때 다른 팀으로 임대 이적하는 방법이 있다. 굳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버틸 필요 없이 자신을 원하는 챔피언십이나 타 리그 팀으로 임대 이적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월드컵 출전도 노릴 수 있고, 내년 여름에 이적을 하는데 있어 수월하다.

남은 하나는 국내 복귀다. K리그로 돌아와 마음껏 편히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유럽에서 완벽히 성공을 못하고 돌아오기에 실패다. 하지만 패배는 아니다. 이청용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인상적인 족적을 남겼다. 그가 국내로 돌아온다고 비난할 이는 아무도 없다.




▲ 6개월 남은 계약, 해결할 방법은?
이청용에게 있어 가장 좋은 선택은 국내 복귀일 수도 있다. 팰리스에서의 상황이 비관적이고, 어설프게 임대 이적을 했다가 제대로 경기를 뛰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 하지만 6개월 남은 계약 기간이 이청용에게는 덫이 되고 있다.

만약 K리그 팀이 이적을 원한다면 남은 기간 만큼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트랜스퍼마켓’에 따르면 이청용의 현 시장가치는 135만 파운드(약 19억원)다. 이청용이 2015년 1월 볼턴에서 팰리스로 이적할 때 125만 파운드(약 18억원)의 이적료에 이적했지만 팰리스가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할 경우 최대 250만 파운드(약 36억원)까지 늘어나는 조항이 있었다.

이를 볼 때 팰리스는 250만 파운드 전후의 이적료를 볼턴에 지급했을 가능성이 크다. 당연히 팰리스로서는 조금이라도 이적료를 회수하고 싶어진다. 이는 호펜하임에서 전북 현대, 도르트문트에서 울산 현대로 이적한 김진수, 박주호의 케이스와 유사하다.

전북은 김진수를 영입하기 위해 10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박주호는 도르트문트와의 남은 6개월의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계약 신분으로 이적했다. 이청용이 국내 복귀를 한다면 두 선수의 사례와 비슷하게 흘러가게 된다.

이청용이 경기를 계속 못 뛰고 있지만 그의 기량을 잘 알기에 원하는 팀들은 있다. 허나 위축된 국내 시장을 볼 때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하는 것은 어렵다. 이청용이 팰리스와 계약을 해지 않는 한 국내 복귀도 쉽지 않다.

해결책은 존재한다. 그러나 남은 계약 기간이 이청용을 계속 옭아맬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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