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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7-12-30 12:24:29
제        목   [2017결산 맨투맨③] 상반기 레알 vs 하반기 맨시티, 누가 더 강한가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는 상반기와 하반기의 온도차 만큼 한 기간을 분명하게 지배했다. 전반기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호황을 누렸고 후반기는 맨시티가 유럽 전역에 두려움을 안기고 있다.

:: 레알 천하, 시상식 독식이 증명한다

레알 마드리드의 강점은 챔피언스리그서 발휘됐다. 앞서 2015/2016시즌 유럽 정상에 섰던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에도 변함없이 유럽을 호령했다. 현재 챔피언스리그 시스템으로 개편하고 연속 우승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그만큼 꿈의 무대로 불린 챔피언스리그를 연거푸 지배하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지단 감독의 철저한 준비와 특급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통해 매경기 우승후보를 만나는 어려운 일정을 정면 돌파했다.

시즌 전부터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정조준한 지단 감독은 ▲피지컬 코치 영입 ▲철저한 로테이션 ▲선수를 잘 아는 심리학 접근 ▲호날두를 설득한 부분 ▲확실한 용병술 등 다섯 가지를 핵심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다.

가장 큰 틀은 로테이션이다. 지단 감독은 철저한 로테이션으로 체력을 비축했다. A팀과 B팀이 있다는 비판이 따랐지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특히 호날두의 체력을 절대적으로 비축케 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아틀레티코 마드리드-유벤투스로 이어진 챔피언스리그 죽음의 토너먼트를 뚫었다. 호날두는 매경기 골을 폭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호날두는 올해만 UEFA 올해의 선수, 국제축구연맹(FIFA) 베스트 플레이어, 프랑스풋볼 발롱도르 등 개인상을 석권하며 최고의 별을 증명했다.

다른 선수들도 여러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었다. FIFA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서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를 포함해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루가 월드 베스트11에 포함돼 저력을 과시했다.

:: 펩의 저력, 18연승 신선한 충격을 안기다




맨시티의 상반기는 괴로웠다. 세계적인 명장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데려온 첫 시즌 맨시티는 단 하나의 타이틀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 사상 처음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실망감이 컸다. 과르디올라 감독 특유의 전술은 맨시티에 녹아들지 못했고 오히려 약점만 도드라졌다. 힘과 속도, 빡빡한 일정을 자랑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은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던 한편의 예상이 맞아 떨어졌다.

시간이 흘러 하반기 유럽 축구서 가장 강하다 평가받는 팀은 모순되게도 맨시티다. 불과 반년 만에 맨시티는 180도 달라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한계로 지적받은 문제점을 확실한 선수단 변화와 전술적인 부분으로 해결했다. 자신의 생각을 그라운드서 확실하게 실현할 자원이라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맨시티의 올 시즌은 적수를 찾기 어렵다. 리그 전반기 19경기서 단 한 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았다. 빅클럽이 몰려있다는 프리미어리그의 난이도를 맨시티는 어려움 없이 극복했다. 어느새 맨시티는 역사를 바꾸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까지 승리를 이어간 맨시티는 최다기록인 18연승에 성공했다. 맨시티가 이길수록 프리미어리그 역사는 새롭게 쓰여진다.

또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유럽 5대리그 기준으로 최다 연승 신기록을 노린다. 빅리그 최다 연승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과거 바이에른 뮌헨서 세운 19연승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기록을 새로운 팀으로 넘어설 기회를 잡으며 개인과 팀 모두 최고의 연말을 보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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