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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7-12-30 12:34:19
제        목   [EPL 프리뷰] 2위마저 위태롭다, 소튼 반드시 잡아야 할 맨유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2위라는 자리까지 뺏기게 생겼다. 더 이상의 자존심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이번 사우샘프턴전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맨유는 오는 31일 새벽 2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사우샘프턴과의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를 치른다.

몰락한 강팀이란 평가를 받는 맨유는 올 시즌 명가재건에 성공할 거라는 기대감에 휩싸였다. 이끄는 팀의 두 번째 시즌에 우승을 거머쥐었던 조제 모리뉴 감독 2년 차를 맞은 건 물론, 적재적소의 보강으로 몸집까지 불렸기 때문이다.

당초 그 목표는 현실이 되는 듯했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 아래 무적으로 성장한 맨체스터 시티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맨시티가 무패(19승 1무, 승점 58)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서는 사이, 맨유(승점 43)는 부진한 경기력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최근 리그 두 경기다.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는 레스터 시티, 번리와의 2연전이었지만 모두 2-2 무승부에 그쳤다. 특히 번리전 같은 경우, 안방에서 치렀음에도 두 골이나 선제실점한 뒤 극적골을 기록하며 승점 1점을 겨우 챙기는 굴욕을 맛봤다.

진짜 문제는 현재 맨유의 위치다. 승점을 까먹는 사이, 3위 첼시(승점 42)가 승점 1점 차로 뒤를 바짝 쫓았다. 만약 이번 라운드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한다면, 2위마저 위태로워진다.



다행히 사우샘프턴전은 분위기 전환으로 좋은 상황이다. 안방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르는 데다, 원정팀은 7경기 무승이라는 부진에 빠졌기 때문이다. 직전 토트넘 홋스퍼전에선 2-5로 대패했다.

역대 전적도 맨유 편이다. 두 팀은 총 74경기에서 만났는데 맨유가 41승 20무 13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6라운드 역시 맨유가 1-0으로 승리를 챙긴 바 있다.

당시 득점자가 현재 부진한 로멜루 루카쿠(24)다. 그는 전반 19분 애슐리 영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골이 되진 않았다. 이때 흐른 공을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하며 소중한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에 모리뉴 감독 역시 루카쿠를 이날 경기에도 선발 출격시킬 가능성이 크다. 그는 경기 전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우리는 루카쿠에게 휴식을 줄 상황이 못 된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항상 노력하고 있다”라며 하락세의 제자를 응원했다.

득점력이 부족하긴 사우샘프턴도 마찬가지다. 선발이 유력한 마놀로 가비아디니(26)는 올 시즌 기대 이하의 결정력을 보인다. 총 18경기에 출전해 3골이 전부다. 또다른 공격수 쉐인 롱(30)은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으며, 찰리 오스틴(28)은 부상으로 쓰러진 상태.

과연 무뎌진 칼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 팀 중 어느 구단이 미소 지을 수 있을까.



▲ 양 팀 예상 선발 라인업(英 가디언)
:: 맨유(4–2-3-1) : 데 헤아(GK) - 영, 로호, 존스, 다르미안 - 포그바, 마티치 - 래쉬포드, 린가드, 마타 - 루카쿠
:: 사우샘프턴(4-1-4-1) : 포스터(GK) - 타겟, 호에트, 요시다, 스티븐스 - 로메우 - 부팔, 르미나, 호이베르그, 타디치 - 가비아디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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