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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9-06-08 12:53:41
제        목   [현장핫피플] 적장도 "별로였다"는 손흥민, 대표팀만 오면 작아지네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태극마크를 달고 부산에서 첫 선을 보인 손흥민이 침묵을 지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 평가전에서 후반 터진 황의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이 선발 출전해 공격을 책임졌지만, 득점포 가동에 실패했다. 최근 계속된 혹사 논란에서 출전 의지가 강했다. "체력적으로 큰 문제 없고, 자신 있다"던 그가 열과 성을 다했지만, 대표팀만 오면 작아지는 징크스를 떨치지 못했다.

한국은 벤투 감독의 의중대로 경기를 지배하면서 주도했다. 강한 전방 압박, 활발한 측면 돌파로 활로를 모색했다. 문제는 스리백이었다. 공격 작업 시 빌드업이 원활하지 않았고, 손흥민을 포함한 공격수들이 상대 박스 근처에서 세밀함이 떨어졌다.

손흥민을 향한 집중 견제는 당연했다. 상대 선수들이 거칠게 다루며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이에 손흥민은 수차례 쓰러졌다. 전반에 하나의 슈팅도 날리지 못했다.

후반 들어 손흥민은 활시위를 당겼다. 후반 14분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호주 진영을 휘저었지만, 슈팅 타이밍을 놓쳤다. 이어진 상황에서 호주 아미니에게 왼쪽 발목을 가격당해 쓰러졌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다행히 털고 일어났다. 18분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오른발 프리킥은 벽에 걸렸다.

후반 22분 손흥민의 공격 파트너가 황희찬에서 황의조로 바뀌었다. 벤투 감독의 황의조 카드는 적중했다. 31분 홍철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문전에서 재치 있게 마무리했다. 이후 분위기를 탔다. 손흥민은 36분 매서운 드리블 후 아크에서 왼발 슈팅했다. 안타깝게도 골키퍼 손에 걸렸고, 끝내 골을 못 넣었다.

호주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손흥민을 평가했다. “매우 뛰어난 선수다. 한국에는 훌륭한 선수가 많다. 그래서 좋은 팀이다. 그러나 손흥민의 전반적인 움직임은 예상보다 덜 위협적이었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손흥민은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이끌었다. 그러나 8강에서 카타르에 패하며 우승 한을 푸는데 실패했다. 에이스인 그는 침묵을 지켰고, ‘내 탓’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소속팀 토트넘에서 맹활약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을 수놓았다. 때문에 한국 팬들도 거는 기대가 컸다. 실험 성격이 강했다고 하나 정식 경기였다. 손흥민의 골을 모든 이가 원했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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