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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3-07 23:51:51
제        목   [UCL 포커스] 다시 EPL시대? 9년 만에 최다 8강행 기대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2, 3, 1, 0, 2, 0, 1, 1’

최근 여덟 시즌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 수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다르다. 리버풀이 8강행을 확정지은 가운데, 남은 4팀도 8강행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다.

리버풀이 8강에 선착했다. 리버풀은 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17/2018 UCL 16강 2차전에서 포르투와 0-0으로 비겼다. 1차전 원정에서 5-0 대승을 거둔 리버풀은 합계 5-0으로 가볍게 8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의 8강행은 큰 의미를 남겼다. 리버풀이 8강에 오른 것은 2008/2009시즌 이후 9년 만이었다.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이끌던 당시의 리버풀은 스티븐 제라드, 페르난도 토레스, 제이미 캐러거,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사비 알론소 등으로 구성돼 근래 최고의 팀이란 평가를 받았다.

9년 전만 해도 리버풀을 비롯한 EPL 팀들이 UCL을 지배했다. 리버풀은 8강에서 첼시에 패하며 탈락했지만,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 무려 3팀이 4강에 올랐다. 그 전 시즌에도, 또 그 전 시즌에도 4강에 세 자리는 EPL 차지였다. 말 그대로 EPL의 전성시대였다.

그러나 이후 유럽 내에서 EPL 팀들의 비중은 점차 줄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급성장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힘은 EPL을 가장 높은 자리에서 끌어내렸다.

‘2, 3, 1, 0, 2, 0, 1, 1’. 이처럼 8강 진출 팀 수는 점차 줄었고, 2012/2013과 2014/2015시즌엔 단 한 팀도 8강에 오르지 못했다. EPL 위기론은 그 때부터 대두됐다. 겨울 휴식기 도입, 리그컵 폐지, FA컵 재경기 폐지 등의 논란도 그 위기론 속에 피어났다.

그런데 이번 시즌은 달라졌다. 16강에만 5팀이 진출해 최근 부진을 씻을 기회를 잡았다. 그 중 리버풀이 가장 먼저 8강행에 성공했다. 시작은 좋다. 이제 남은 4팀의 성적에 따라 9년 만에 최다 8강행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과연 UCL 8강팀의 절반 이상을 EPL 팀들이 차지할 수 있을까. EPL은 다시 한 번 UCL에서 전성시대를 꿈꾸고 있다.

# 최근 EPL 팀들의 8강 진출 현황
2005/2006: 아스널
2006/2007: 첼시, 맨유, 리버풀
2007/2008: 아스널, 첼시, 맨유, 리버풀
2008/2009: 아스널, 첼시, 맨유, 리버풀
2009/2010: 아스널, 맨유
2010/2011: 첼시, 맨유, 토트넘
2011/2012: 첼시
2012/2013: -
2013/2014: 첼시, 맨유
2014/2015: -
2015/2016: 맨시티
2016/2017: 레스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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