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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3-07 23:28:02
제        목   [EPL 포커스] 이청용-팰리스에 독 된 호지슨의 변화 없는 팀 운용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크리스털 팰리스를 강등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선임된 로이 호지슨 감독. 지금까지의 행보를 볼 때 호지슨 감독은 팰리스의 위기를 자초하는 모습이다.

팰리스는 6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홈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앤드로스 타운센드, 파트리크 판 안홀트의 연속골로 먼저 2골을 넣었지만 맨유에 3골을 내주며 패했다.

전력 차를 볼 때 팰리스가 맨유에 승리를 하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2-2 동점을 허용하기 전인 후반 31분까지는 팰리스가 거함을 쓰러뜨릴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역전골은 후반 46분에 나왔다. 팰리스로서는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칠 수도 있었다.

이 1경기만 놓고 보면 팰리스는 분명 선전했다. 그러나 팰리스가 처한 상황을 보면 선전만 해서는 안 된다. 승리, 최소한 승점 1점은 계속 얻어서 강등권을 탈출해야 한다. 만약 팰리스가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했다면 17위 사우샘프턴(승점 28점)과 승점이 같아질 수 있었다.

팰리스에는 여러 문제점이 있다. 부상 선수들도 많다. 하지만 호지슨 감독의 지도력, 선수단 운용도 크다. 특히 선발 11명을 최대한 끝까지 기용하는 경기 운영은 분명 지적 받을 부분이다.

호지슨 감독은 선수 교체에 인색하다. 이날만 하더라도 후반 35분 1명을 교체한 것이 전부다. 직전 경기인 토트넘전에서도 후반 40분과 42분 선수 교체를 진행했다.

선수 교체는 전술의 변화를 주기 위함이다. 특히 수세에 몰렸을 때는 다양한 선수 투입으로 변화를 유도해 반전을 모색한다. 이날 맨유만 하더라도 조제 모리뉴 감독은 경기를 뒤집기 위해 마커스 래쉬포드, 후안 마타, 루크 쇼를 연이어 투입했다. 그리고 골을 넣으며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호지슨 감독도 변화하는 경기 상황에 맞게 유연한 대처가 필요했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자신이 선택한 11명만 믿었다. 물론 2-0으로 앞설 때까지는 11명을 바꿀 이유가 없었다.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면 호지슨 감독의 선택도 옳았다. 하지만 추격을 허용했고, 동점도 허용했다. 2-2 상황이 됐다면 변화를 통해 추가골을 노리던지 추가 실점을 막았어야 했다.




호지슨 감독의 이러한 팀 운용은 결국 선수, 팀에 해가 되고 있다. 당장 이청용만 하더라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비록 팰리스가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선수단 운용이 쉽지 않더라도 가능한 자원은 투입하는 것이 정석이다.

이청용은 겨울 이적시장 때 친정 볼턴 임대 이적이 근접했다. 그러나 호지슨 감독의 거부로 무산됐다. 당시만 하더라도 부상자를 대체하기 위한 선택으로 여겨졌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 선수의 미래를 막을 뿐이다.




팰리스도 승점 추가를 못하고 있다. 지난 1월 번리전 1-0 승리 이후 6경기 째 승리가 없다. 강등 탈출의 마법사로 데려왔지만 실제는 강등으로 이끄는 전도사가 되고 있다. 변화 없는 호지슨 감독의 운용에 팰리스의 모든 구성원이 피해를 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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