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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1-13 20:32:26
제        목   [EPL 포커스] 이적 원하는 산체스+발 뺀 맨시티, 제2 판 페르시 나오나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29, 아스널)가 제2 로빈 판 페르시(34, 페네르바체)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산체스는 올겨울 이적 시장의 뜨거운 감자다. 아스널의 핵심 멤버지만 계약 만료를 앞두고 리그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유력한 시기는 아스널과 작별하는 6월이었다. 과거 FC 바르셀로나 시절 산체스와 사제의 연을 맺었던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재회를 꾀했다.

하지만 가브리에우 제주스(20)가 무릎 부상을 당해 공격진에 공백이 생기자, 최소한의 이적료를 지불해 산체스를 겨울 이적 시장서 품으려 했다.

한 푼도 받지 못하고 라이벌에게 핵심을 내어주는 것보다 어느 정도 돈을 받고 파는 게 아스널로서도 훨 모양새가 나았다. 이에 현지 언론은 2,500만 파운드(약 363억 원) 선에서 합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개인 합의와 구체적인 이적료, 계약 기간 등까지 전해지며 산체스와 과르디올라 감독의 제2 동행이 시작되는 듯했다.

그러나 또 다른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 경쟁에 뛰어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은 맨유가 맨시티보다 더 나은 대우를 약속하면서 산체스 모시기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아스널 입장에선 나쁠 게 없었다. 경쟁자가 생겼으니, 더 많은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었다. 실제 아스널은 맨유 참전으로 더 많은 이적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영국 매체 ‘BBC’의 사이먼 스톤 기자와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당초 2,500만 파운드(약 363억 원)에서 3,000만 파운드(약 436억 원) 사이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산체스의 에이전트 측이 500만 파운드(약 73억 원)의 수수료가 포함된 총 4,000만 파운드(약 581억 원)을 희망하면서 맨시티가 한 발 뺐다”라고 협상 분위기를 알렸다.

제주스의 조기 복귀도 변수가 됐다. 굳이 대체자가 필요 없어진 맨시티로서는 약 2배가량 더 많은 돈을 주고 산체스를 영입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

물론 산체스가 계약 만료 이후 맨시티에 합류할 경우의 수도 배제할 순 없지만, 영국 ‘더 타임스’은 1월 이적에 무게를 뒀다.

매체는 산체스가 1월 이적을 타진하고 있으며, 구단 역시 팀 내 상승 분위기에 일조하지 않는 그를 매각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적을 원하지만 유력 행선지가 틀어지면서 자연스레 맨유행에 탄력이 붙었다.

과거 판 페르시 사례가 떠오른다. 아스널의 주포로 활약했던 그는 지난 2012년 맨유 유니폼을 입으며 센세이션한 이적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둥지를 옮긴 판 페르시는 아스널에서 들지 못했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도 거머쥔 바 있다.

과연 산체스가 올겨울 맨유로 이적하면서 제2 판 페르시가 될까. 평소 빅 사이닝이 잦지 않아 춥게 느껴졌던 1월 이적 시장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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