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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7-04-16 12:23:50
제        목   [클래식 프리뷰] ACL 원정 후...울산-서울, 서로를 잡아야 산다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ACL 원정을 치른 울산현대와 FC서울이 맞대결을 펼친다.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상황에서 양팀은 피로를 잊고 서로를 잡기 위한 사투를 벌일 예정이다.

울산과 서울은 16일 오후 3시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최근 리그 2경기 무패(1승 1무)를 달리고 있는 울산(6위, 승점 7)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무앙통 유나이티드 원정서 석패했다.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고 만만치 않은 서울을 상대로 한 홈경기에서 만회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전북-제주를 상대로 1무 1패를 기록했던 서울(5위, 승점 8)은 웨스턴 시드니와의 ACL 원정서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서울은 최근 2년간 울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3승 3무로 최근 6경기 연속 울산에게 무패를 기록 중이다. 2015년 FA컵 준결승서 만나 이룬 승리까지 더한다면 최근 울산 원정에서만 3연승을 기록 중이다.

[예상 선발 라인업]
울산현대: 김용대 - 정동호 정승현 김치곤 이기제 - 김인성 박용우 김성환 오르샤 - 코바 이종호 / 김도훈 감독

FC서울: 유현 - 김동우 황현수 오스마르 - 고요한 주세종 이석현 김치우 - 박주영 데얀 윤일록 / 황선홍 감독

■ ACL 원정 치른 양팀, 사뭇 다른 분위기
울산과 서울은 주중 ACL 원정을 치르고 왔다. 울산은 태국, 서울은 호주에서 경기를 펼쳤다. 빡빡하면서도 쉽지 않은 원정길이었다.

다만 분위기는 확연히 다르다. 울산은 무앙통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0-1로 석패, 조 3위로 떨어졌다. 코바와 오르샤, 이종호, 김창수 등 핵심선수들을 대거 내세웠지만 고개를 떨궜다. 전체적으로 경기력에 아쉬운 부분이 있다.

울산의 문제는 득점력에서 찾을 수 있다. 최근 5경기에서 단 3골만을 터트리면서 리그-ACL서 모두 고전하고 있다. 무앙통전서도 확실한 골잡이가 부재하다는 약점을 드러낸 채 패배를 당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건 골이다.



서울은 ACL서 가장 어렵다는 호주 원정서 승리를 챙겼다. 16강 진출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황현수와 황기욱에 이어 박민우라는 신예에게 기회를 주는 상황에서도 웨스턴시드니에 승리를 거뒀다.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마우링요의 재발견도 큰 수확이다.

무엇보다도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승리를 챙긴 것이 긍정적이다. 박주영, 김치우, 고요한, 김동우, 주세종, 윤일록 등 다수의 주전급 선수들이 휴식을 취했다. 울산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다.

서울의 경우 지난 웨스턴시드니전서 많은 부분을 개선했다. 무의미한 후방 빌드업 대신 적극적인 압박과 과감하고 창의적인 패스가 늘었다. 선제골 싸움에서 아쉽다는 부분도 전반 4분만에 터진 이석현의 골로 잠재웠다. 제주전 이후 팬들로부터 골을 넣으라는 비판을 받았던 좋지 않은 기억도 3골로 희석시켰다.

■ 바쁘고 지치지만...주전 아낄 틈 없다
3~4일 간격으로 일정을 소화하면서 체력 소모가 컸던 양팀이다. 경기를 치른 것도 그렇지만 이동하는데 상당한 힘을 소모했다. 이번 경기 종료 후 3일 뒤 FA컵 일정까지 예정돼 있다. 그럼에도 양팀은 주전 선수들을 아낄 여유가 없다.

특히 홈경기이고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은 울산의 고민이 크다. 울산은 지난 무앙통전서 오르샤와 이종호 등 전력을 쏟았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침체된 공격으로 인해 새로운 시도를 하기 쉽지 않다. 서울이 스리백 전환 이후 수비 안정을 찾으면서 울산의 고민은 더 커졌다. 어느 정도의 로테이션은 가동하겠지만 전체적으로 강한 선수단을 구성할 수밖에 없다.



서울의 상황은 낫다. 기존 주전 선수 중 절반 이상이 호주 원정을 치르지 않았다. 휴식을 취한 박주영, 김치우, 주세종, 윤일록, 김동우, 고요한이 선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웨스트시드니전서 맹활약한 선수들의 재기용도 가능한 상황. 스쿼드 운용에 있어 서울이 울산보다는 여유가 있다.

서울도 무리한 일정을 소화한 일부 선수를 아낄 여유는 없다. 2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동안 5위로 쳐졌다.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에 베테랑으로서 어려운 일정을 소화해온 오스마르와 데얀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 데얀의 경우 울산을 상대로 무려 9골 5도움을 기록한 만큼 서울이 거는 기대감이 크다.

서울은 5위, 울산은 6위로 중상위권에 위치해있다. 선두 포항과는 각각 5, 6점 차로 격차가 크지만 2위권과는 3점 차를 유지하고 있다. 한 경기 결과로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만큼 서로를 잡는 것이 중요할 이번 경기다. 체력적인 부담이 크겠지만 그런 부분을 이겨내야 하는 것이 ACL 출전팀들의 숙명이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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