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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7-10-15 23:12:18
제        목   [이슈 포커스] '역전에 역전' 파나마-온두라스의 기적 드라마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남미 지역 못지 않게 북중미의 러시아행 경쟁은 막판까지 숨 막힐 정도였다. 역전에 역전으로 기적과 이변이 교차했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예선 최종전은 11일 오전 9시(한국시간) 트리니다드 토바고-미국, 온두라스-멕시코, 파나마-코스타리카의 3경기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멕시코와 코스타리카가 이미 본선행을 확정 지었고, 남은 1장은 파나마에 돌아갔다. 탈락 위기였던 온두라스는 호주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북중미 예선 최종전은 남은 직행권 1장을 건 마지막 혈투로 펼쳐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위 미국(승점 12)과 5위 온두라스(승점 10점)까지 승점 2점 차에서 박빙의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반전은 미국이 유리한 고지를 지켜냈다. 최하위 트리니다드 토바고에 2실점하며 끌려 다녔지만, 파나마는 코스타리카에 0-1, 온두라스는 멕시코에 1-2로 뒤처졌다. 이대로 갈 경우 미국이 패하더라도 본선행을 확정 짓는 상태다.

승부는 후반전부터 시작됐다. 미국은 후반 2분 풀리시치의 만회골로 따라 붙었지만 동점까지 잇지 못했다. 무승부만 거둬도 파나마, 온두라스의 승리에도 상관 없이 골 득실 차에서 크게 앞섰기에 문제 없었다.

온두라스가 먼저 기적을 쓰는 듯 했다. 후반 9분 멕시코 골키퍼 오초아의 자책골로 2-2 동점이 됐고, 15분 쿠이오토가 역전골에 성공했다. 승점 13점 고지에 오른 온두라스는 5위에서 단숨에 3위로 본선행이 임박했다.

반면, 파나마는 후반 8분 토레스의 동점골로 따라 붙었지만, 승점 11점에 머물면서 5위로 탈락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파나마의 기적은 후반 43분에 일어났다. 모르치요가 역전골에 성공했고, 파나마 홈 구장인 에스타디오 롬멜 페르난데스 구티에레스는 열광의 도가니로 바뀌었다. 이 골은 3팀의 운명을 모두 바꿔버렸다.

파나마는 남은 시간 1골 차 우위를 잘 지켜냈고,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 기쁨을 맛봤다. 파나마의 기적이 현실로 이뤄진 순간이다.

온두라스는 홈에서 승리하며 파나마와 승점 동률을 이뤄냈으나, 골 득실 차에서 5골 밀렸기에 대륙간플레이오프 진출로 만족했다. 아시아 플레이오프 승자 호주와 본선 진출을 건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멕시코와 함께 북중미 강자로 손꼽힌 미국은 다 잡은 본선행 티켓은 물론 플레이오프 진출권 마저 획득하지 못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전반전 2실점이 너무나 뼈 아픈 미국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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