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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7-04-08 03:00:15
제        목   [이슈 포커스] 북중미 공동 개최안, 월드컵에 부는 변화의 바람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축구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비디오 판독, 골라인 판독 등 최신 기술 도입부터 월드컵 참가국 확대까지 다양하다. 최근 인접 대륙을 하나로 묶는 월드컵 개최안도 논의되고 있다.

비디오 판독과 골라인 판독은 축구 내적 요소의 변화다. 첨단 기술 발전으로 자연스레 따라오는 현상이었다. 201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등에서 시범 운영을 보였고, 다음 시즌부터 유럽 리그에 확대될 전망이다. K리그도 4월 비디오 판독 테스트를 거쳐 7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외적 요소는 개최국 확대다. FIFA는 지난 1월 공식 홈페이지에서 48개국 참가 개편안 만장일치 통과를 발표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린 개편안은 오는 2026년 월드컵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새로운 대륙별 티켓 배정안도 제안됐다. 48개국 확대에 따라 유럽은 16장, 아시아는 8장을 배정받았다. 북중미와 남미는 각각 6장씩, 아프리카는 9장을 받았다. 오세아니아에 1장을 부여했고, UEFA를 제외한 나머지 연합 각 1팀과 개최국 대륙 1팀과 플레이오프로 마지막 1장이 결정된다. 특별한 이견이 없는 한 FIFA 제안대로 배분될 예정이다.

여기에 공동 개최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이 4강 신화를 해냈던 2002년에 공동 개최가 있었지만 이번엔 다르다. 북중미 대륙을 대표하는 미국, 멕시코, 캐나다 3개국이 2026년 본선 개최에 도전했다. 북중미 3개국 개최가 확정되면 월드컵 역사상 최초다.

주목할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은 다양한 마케팅과 수준급 선수 영입으로 축구 시장 다지기에 성공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열린 2016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평균 4만 6,875명의 관중이 찾았다. 코파아메리카 100년 역사 신기록이다.

시청률도 우수했다. 당시 1억 명이 넘는 시청자가 코파아메리카를 시청했다. 미국과 아르헨티나의 준결승 경기는 역대 폭스스포츠1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멕시코의 축구 열기가 남미 다르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북중미 결합 파급력을 추론할 수 있다. 월드컵이란 가치도 더해져 더 많은 시청자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회장도 앞선 내용에 고개를 끄덕였다. 빅터 몬탈리티 회장은 북중미 3개국 개최안에 “현실이 된다면 매우 흥분할 만한 일이다. 3개국 공동 개최 아이디어는 긍정적인 요소밖에 없다. 월드컵으로 3개국이 하나 될 기회다”라고 말했다.

가능성은 높다. FIFA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이 긍정적인 반응이다. 그는 “월드컵 공동 개최 형태를 권장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다. 적어도 2개 국가, 많게는 3~4개 국가가 함께 대회를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유로 대회를 근거로 들었다. 유로는 2000년, 2008년, 2012년에 걸쳐 총 3번 공동 개최를 이뤘다. 모두 인접국과 결합한 형태였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오는 2024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13개 도시 공동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이유는 교통과 비용 부담의 절감이었다. 인판티노 회장은 “개최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개최지를 분산해 대회를 치른 유로의 성공은 의미가 크다.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서 전 세계적 축구 열기를 형성할 수 있다.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인판티노 회장이 UEFA 회장을 지낸 만큼, 북중미 공동 개최 가능성은 크다. 특히 멕시코는 1986년 이후 월드컵 개최를 시도했으나 비용 부담으로 좌절했다. 이에 이번 공동 개최안에 적극 참여할 거로 분석된다. 월드컵 역사에 새로운 기록이 쓰일 조짐이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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