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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2-10 03:30:22
제        목   [EPL 포커스] 2018년 콘테의 악몽, 첼시와 동행은 계속될까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당장은 아닌 모양새지만, 첼시와 작별 보도가 하루가 멀다하고 터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지난해와 180도 다른 분위기다.

콘테 감독의 2016/2017시즌은 화려했다. 이탈리아에서 날아온 명장답게 단단하고 컴팩트한 전술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했다. 디에고 코스타와 에덴 아자르가 콘테 감독 아래 춤췄다.

스리백의 재해석이었다. 기존 보다 라인을 올려 수비적인 스리백이 아닌 공격적인 시스템으로 탈바꿈했다. 중앙 수비까지 공격에 가담해 수적 우위를 더했다. 콘테 감독의 스리백은 잉글랜드에 전역에 큰 울림이었다.

2017/2018시즌 기대도 상당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알바로 모타라를 품으며 코스타 공백을 줄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쟁에서 승리한 만큼, 첼시 팬들의 만족감도 높았다. 티에무에 바카요코로 네마냐 마티치 공백을 메운 점도 큰 기대였다.

번리와의 개막전에서 패배했지만, 이후에는 순항했다. 펩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기 전까지 무패 행진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볐다. 지난 시즌 만큼 압도적인 퍼포먼스는 아니었지만 2017년 마지막 경기까진 준수했다. 2017년 12월 30일 스토크시티전까지 3패로 4위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2018년 불안한 기류가 형성됐다. 지난해 여름부터 불거진 보드진과의 마칠이 제기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지 않는 구단에 불만을 품었다. 겨울 이적 시장에도 타깃형 공격수를 원했지만 쉽지 않았다. 이적 시장 막판, 올리비에 지루 영입이 그나마 콘테의 마음을 달랬다.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바르셀로나 짝사랑도 화제를 모았다. 일부 언론들은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바르사 축구 스타일에 매료됐고, 콘테 후임으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낙점했다고 전했다. 엔리케 감독이 첼시 사령탑 1순위로 거론된 이유다.

모든 이야기를 잠재우기 위해선 성적이 필요하다. 분위기 반등이 절실했지만, 최근 모양새는 그렇지 못하다. 콘테의 첼시는 본머스전 0-3 충격패에 이어 왓포드 원정길에서도 1-4로 완패했다. 콘테 감독 입장에선 엎친데 덮친격이다.

첼시는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체제 이후, 잦은 감독 교체를 감행했다. 2000년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이후 첼시 감독 평균 재임 기간은 대략 2년이다. 2013년 화려하게 돌아온 조제 모리뉴 감독도 2년 만에 첼시와 작별했다.

물론 당장 경질은 아니다. ‘스카이스포츠’와 ‘BBC’에 따르면 첼시는 잠재적인 차기 감독 후보와 접촉하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와의 대결이 결정적인 이유다.

현지 언론은 “단기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바꿔 말하면 바르사, 맨시티, 맨유 3연전이 콘테 감독의 운명을 결정지을 공산이 크단 이야기다. 2018년 승률 20%. 과연 콘테 감독이 어두운 터널을 지나 첼시와 동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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