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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2-03 19:30:20
제        목   [라리가 포커스] 지단의 경질 압박, 3년 전 안첼로티 상황과 판박이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경질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 그 모습은 3년 전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모습과 닮았다.

지단 감독은 2016년 1월 레알 지휘봉을 잡은 이래 2년 동안 무려 8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8번의 우승에는 라리가 1회, 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가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레알에 과거는 중요하지 않았다. 라리가 4위로 다음 시즌 UCL 출전에 위기 온 현재가 중요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지단 감독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밀어줬지만 지금의 모습은 정반대다. 시즌이 종료되면 새로운 감독을 영입하겠다는 말이 나오고 있고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차기 감독 1순위로 생각하고 있다. 지단 감독도 레알과 2020년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시즌이 끝나면 물러날 생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모습은 3년 전 레알을 물러날 때의 안첼로티 감독을 떠올리게 한다. 안첼로티 감독도 결국 성적부진으로 물러났지만 레알에서 분명한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 무관으로 끝나자 바로 경질된 안첼로티
안첼로티 감독은 2013년 6월 레알에 부임했다. 그리고 그는 2년을 보내고 2015년 5월 경질됐다. 당시 지단 감독은 수석코치로 2013/2014시즌을 함께 보냈다.

안첼로티 감독은 성과를 냈다. 2013/2014시즌 코파 델 레이, UCL 우승을 차지했다. 2014/2015시즌에는 UEFA 슈퍼컵과 FIFA 클럽 월드컵을 차례대로 차지했다. 또한 22연승을 달릴 만큼 거침 없는 레알을 이끌었다. 하지만 라리가, 코파 델 레이, UCL 등 정작 중요한 대회에서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최종 성적은 라리가 2위, 코파 델 레이 16강, UCL 4강이었다.

그리고 페레스 회장은 가차 없이 안첼로티 감독을 경질했다.




▲ 지단은 안첼로티의 뒤를 따라가고 있다
지단 감독은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으로 선임된 라파 베니테스 감독이 반 시즌만에 경질되자 2016년 1월 레알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성과는 모두가 알다시피 지난 레알 감독들 중에서 누구 못지않은 성과를 냈다. 허나 안첼로티 감독 경질의 모습이 3년 만에 다시 벌어지려고 한다.

현실적으로 레알의 라리가 우승은 어렵다. 코파 델 레이는 8강에서 탈락했다. 레알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대회는 UCL이 유일하다. 레알이 UCL을 우승하면 페레스 회장의 마음이 바뀔 수도 있다. 그렇지만 지단 감독도 레알에 대한 정이 떨어지는 분위기다. 봉합이 되더라도 다음 시즌에 다시 벌어질 여지는 남아있다.

공교롭게도 두 감독 모두 선수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안첼로티 감독 재임 당시 “훌륭한 감독님이시다. 계속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세르히오 라모스도 “존중해야 할 지도자가 있다면 바로 안첼로티 감독님”이라며 존경을 보내기도 했다.

지단 감독도 선수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 그렇기에 3년 만에 똑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선수들의 허탈감도 클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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