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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7-12-25 00:02:44
제        목   [라리가 시선집중] '용병술 실패' 지단은 메시가 두려웠다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메시' 크리스마스는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자초한 결과였다.

지단 감독의 선택은 놀라웠다. 그는 23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서 이스코를 선발서 제외하고 마테오 코바시치를 투입하는 깜짝 카드를 꺼냈다.

의외였다. 지단 감독은 평소 주전으로 활용하지 않던 코바시치에게 메시 맨마킹을 지시했다. 코바시치는 메시를 잘 따라다녔다.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 별다른 위기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코바시치 카드는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메시를 90분 동안 제어할 수는 없었다. 후반 들어 서서히 메시 영향력이 커졌고 1골 1도움을 허용했다. 영의 균형을 깬 선제 실점 장면에서도 코바시치를 비롯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메시를 신경쓰다 세르히 로베르토와 루이스 수아레스를 놓쳤다. 이 장면에서 지단 감독의 노림수는 실패로 돌아갔다.

경기 후 스페인 언론 '아스'는 "지단 감독의 코바시치 카드가 메시를 두려워하는 부분을 인정하는 꼴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 매체는 지단 감독의 수가 지로나전에서 파블로 마페오를 메시에게 붙여 제어했던 것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당시 마페오는 메시를 부지런히 쫓아다니며 견제했다. 결과적으로 지로나는 패했지만 메시에게 실점하지 않았다.

지단 감독은 마페오가 했듯이 코바시치를 활용해 메시에게 맨마킹을 맡겼다. 지금의 선택이 처음은 아니다. 올 시즌 개막 전에 열린 스페인 슈퍼컵 1,2차전에서 코바시치를 통해 메시를 근접마크하게 한 바 있다. 어느 정도 효과를 본 부분이라 이번에도 과감하게 꺼내들 수 있었다. 지단 감독도 경기 후 선발 라인업에 관한 질문에 "코바시치는 메시를 막을 수 있는 아이디어였다"고 인정했다.

실패한 만큼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지로나가 아니다. 최고의 자긍심을 갖춘 클럽이다. 메시에게 맨마킹을 시킨 것은 두려움을 인정한 모습"이라며 "홈경기였던 만큼 메시를 제어하려는 모습보다 더 모험적으로 나섰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코바시치의 활용으로 최전방 공격수에게 패스를 건네줄 연결고리가 없어진 점도 패착으로 꼽았다. 퇴장 변수까지 겹치면서 이스코가 결장한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더해진 시선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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