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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7-05-27 23:21:50
제        목   [이슈 포커스] 中 자국 보호령, 루니-코스타 영입 불발?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중국 당국이 자국 선수 보호 정책을 꺼내 들었다. 실질적으로 영입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카드가 나옴에 따라 디에고 코스타, 웨인 루니 등 중국 진출설에 휩싸인 스타들의 거취 문제도 알 수 없게 됐다.

최근 중국 축구협회(FA)는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경우 지불한 이적료의 100%의 세금을 부과하는 방침을 정했다. 이 규정은 중국 이적시장이 열리는 오는 6월부터 적용된다. 사실상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선수들을 영입하는 흐름은 다소 막힐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세계적인 선수들을 영입해 리그 활성화를 촉진하는 정책을 펴왔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디디에 드로그바, 니콜라스 아넬카 등 은퇴를 앞둔 스타 플레이어, 혹은 바그너 로베 등 유럽 내 B급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 보강을 했다. 이들의 기량만으로도 크게 부족함은 없어 보였다.

지난 2시즌 동안 중국 구단들의 씀슴이는 더욱 과감해졌다. 상하이 상강은 오스카와 헐크 영입을 위해 5,100만 파운드(약 735억 원), 4,743만 파운드(약 683억 원)을 지불하며 큰 손으로 자리 잡았다. 장쑤 쑤닝은 유럽 빅클럽들과의 경쟁에서 이겨 알렉스 테셰이라를 영입했다. 이에 중국 축구계를 향한 관심은 자연스레 높아졌다.



중국 구단들의 경우 엘케손, 다리오 콘카 등 남미 출신으로 가성비 높은 성공적 영입 케이스를 염두에 둘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름값을 우선시 한 구단들은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불하면서 선수 영입에 열을 올렸다.  

결국 중국 당국이 손을 걷어 붙였다. 이들은 구단들의 무차별적인 영입 공세 등으로 인해 자국 선수들이 외면당하는 상황에 대처해야만 했다. 이에 따라 과도한 부채를 안은 구단을 배제하겠다는 엄포와 함께 외국인 선수 출전을 3명을 제한하는 규정을 적용했다. 중국 구단들 입장에서는 수십 억에서 수백 억 원을 투자한 선수들 중 일부를 벤치에 앉혀둘 수 없었다.

여기에 쐐기를 박았다. 바로 외국인 선수 영입 시 발생하는 이적료에 상응하는 금액을 세금으로 부과하겠다는 것. 2030 월드컵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중국은 외국인 선수에 대한 무분별한 영입을 제한해 유망주들이 설 자리를 마련하려 하고 있다. 지불하려 하는 이적료의 2배를 지출해야 하는 규정을 무릅쓰며 외국인 영입 러시를 감행할 팀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타, 루니,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등 유럽 내 슈퍼스타를 영입하려던 중국 구단들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이번 규정 도입으로) 슈퍼리그 구단들은 외국인 선수 영입이 재정 손실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타-루니 등 특급 외국인 선수 영입 가능성은 줄어들게 됐다”고 전망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적의 길이 모두 막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이들의 중국행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톈진 취안젠 이적 가능성이 있는 코스타의 이적료로는 7,600만 파운드(약 1,096억 원)가 예상됐다. 그러나 이번 규정을 적용할 경우 세계 최고 이적료 기록인 1억 5,200만 파운드(약 2,193억 원)가 소요될 것”이라면서 사실상 이적이 쉽지 않아졌다고 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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