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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1-24 01:08:04
제        목   신태용 축구색깔 더 진해진다…터키 훈련 테마는 '완성도'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영종도)] 조용운 기자= 터키 전지훈련에서 찾는 어울림이 곧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경쟁력이 되는 스쿼드 두께로 이어진다. 완성도의 초석이 터키에서 만들어진다.  

신태용호가 러시아월드컵 본선 무대를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아시아 무대서 뛰는 선수들에게는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바늘구멍 뚫는 기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터키 안탈리아로 출국했다. 마지막 30%를 채우기 위한 싸움이다. 지난해 11월 콜롬비아-세르비아전 선전과 12월 동아시안컵 우승으로 신태용호의 골격은 구축된 상태다. 여기에 단단함을 더할 마지막 요인을 찾는 행보가 터키서 진행된다.

신 감독은 시즌 일정에 따라 합류하지 못한 유럽파를 대신해 K리그와 일본 J리그, 중국 슈퍼리그서 뛰는 24인을 선발했다. 사령탑 부임 이후 줄곧 지켜봤던 선수들이 주를 이루지만 동아시안컵과 비교해 8명의 새 얼굴이 들어오면서 옥석가리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신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서 평가전을 가장 강조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공식 A매치 일정이 아니어서 최정예로 구성된 상대를 찾기 어려웠지만 대한축구협회에 실전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세 차례 평가전을 잡았다. 이를 통해 각 포지션별 최상의 조합과 함께 유럽파와 경쟁할 수 있는 자원을 찾는데 중점을 둘 전망이다.

수비 다듬기는 터키 훈련의 핵심이다. 소집명단을 발표하는 자리에서도 수비 조직을 입에 올렸던 신 감독은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을 복귀시키고 장현수(FC도쿄), 김민재, 최철순, 김진수(이상 전북) 등 부임 초기부터 선발했던 선수를 고집했다. 1월부터 월드컵에 나설 수비진을 만들어 본선 경쟁력을 다룰 생각이다.

신 감독도 출국장에서 "수비조합은 100%가 아닐지라도 70~80%는 된다. 큰 문제가 없다면 지금 선수들이 갈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렇다고 무임승차는 아니다. 신 감독은 "여전히 문은 열려있다. 시간적 여유가 아직 있는 만큼 더 분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동아시안컵에서 제외됐다 다시 합류하는 김영권에게도 "이번에는 타이틀이 걸린 경기가 아닌 만큼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을 보여줘야 한다"고 채찍질을 가한 바 있다.  

중원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과 조화를 이룰 얼굴을 찾는다. 신 감독의 색깔을 내는데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 중원은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권창훈(디종)을 중심으로 이재성(전북)과 정우영(빗셀고베), 이근호(강원) 등이 눈도장을 받아 유리한 상태에 섰다. 김승대(포항), 김태환(상주), 손준호(전북)처럼 처음 뽑히거나 모처럼 태극마크를 단 이들이 신태용호에 얼마나 녹아드느냐가 월드컵으로 가는 마지막 시험대 핵심이다.

물론 경쟁도 펼쳐진다. 조현우(대구)의 급성장에 골문도 김승규(빗셀고베)와 치열한 주전 싸움이 예상되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석현준(트루아),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유럽파가 자리잡은 최전방도 김신욱(전북)과 진성욱(제주)이 사실상 한 자리를 두고 싸운다.




경쟁을 지켜보는 신 감독의 판단 기준은 팀에 녹아들 수 있는지 여부다. 신 감독은 "내 축구가 선수들에게 입혀지고 있는 것 같다. 누가 들어오더라도 큰틀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손질을 할 것"이라며 "이번 전지훈련은 결과보다 과정이다. 그동안 나왔던 문제점을 손봐야 한다. 또한 세계적인 팀과 경쟁하려면 한발 더 뛸 수 있는 희생정신이 필요하다"고 평가 기준을 강조했다.

국내파들이 좁은 바늘구멍을 통과해야 하는 이번 전지훈련은 터키서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되며 몰도바(27일), 자메이카(30일), 라트비아(2월3일)와 차례로 평가전을 치르고 마무리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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