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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9-05-12 14:36:18
제        목   '제2의 전성기' 아니라는 박주영, 지금은 바로 다음 경기만!



[스포탈코리아=상암] 조용운 기자= 박주영이 또 다시 극적인 골로 FC서울을 구했다. 박주영의 골에 크게 환호한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물론이고 아프게 얻어맞은 대구FC 안드레 감독까지 찬사를 보내기 바빴다.

그럼에도 박주영은 베테랑답게 들뜨지 않았다. 오히려 차분하게 칭찬을 뒤로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주영은 11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1라운드 대구FC전에서 프리킥으로 1골 1도움을 터뜨리며 올린 박주영의 활약에 힘입어 대구FC를 2-1로 제압했다.

박주영이 서울에 승점을 안기고 있다. 최용수 감독의 신뢰 아래 주전 공격수로 나서는 박주영은 최근 들어 공격포인트가 늘어나고 있다. 시즌 초반만 해도 스트라이커들의 한방이 부족해 애를 먹었던 서울이지만 박주영의 상승세와 함께 고민은 사라졌다.

박주영은 산전수전 다겪은 대담함이 그라운드서 여실히 드러난다. 슈퍼매치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부담감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더구나 한 차례 페널티킥을 실축해 심적 압박이 강했을 장면에서도 같은 방향으로 차는 담대함을 과시했다.

대구전도 박주영이 만들어낸 승점이었다. 서울은 경기 전부터 집중력을 다잡았다. 대구가 올해 보여주는 상승세가 상당해 쉽사리 승리를 자신하지 못했다. 최용수 감독은 반복해서 "우리가 도전자 입장"이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실제로도 경기는 쉽지 않았다. 역동성을 바탕으로 강하게 압박하고 역습하는 대구에 먼저 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2~3차례 더 실점 위기를 맞았다. 서울도 적극적인 대응으로 팽팽한 싸움을 펼쳤고 마침표는 박주영의 몫이었다.




박주영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14분 정확한 프리킥으로 황현수의 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38분에는 조현우 골키퍼조차 손을 댈 수 없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최용수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 결정적인 마침표를 찍어줬다. 지금 컨디션은 제2의 전성기를 방불케 한다"라고 믿음을 보냈다. 패배를 당한 안드레 감독도 "두 번째 프리킥 골은 박주영 개인 능력이었다"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다시 스포트라이트 중심에 선 박주영이지만 차분하게 웃어넘기는 여유가 생겼다. 베테랑이 된 박주영은 그저 다음 경기만 바라보고 있다. 그는 "(제2의 전성기 평가에) 그런 것 같지는 않다. 경기를 계속 뛰다보니 90분을 뛸 수 있는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라고 나지막이 말한다.

시즌 초반 3골 2도움으로 쾌조의 스타트에도 "스트라이커라 골 욕심은 내야하지만 경기를 꾸준하게 뛸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이 먼저인 것 같다. 몸상태를 유지하다보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준비를 잘하면 자연스럽게 필드골도 나올 것"이라고 차분함과 노련미를 앞세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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