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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3-05 19:02:51
제        목   [EPL 이슈] 물오른 손흥민-기성용, 재계약은 어떻게 될까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유럽 리그 일정이 후반기에 접어 들었다.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손흥민과 기성용도 물오른 경기력으로 팀 승리에 공헌하고 있다. 무르익는 활약만큼 재계약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일정이 종료됐다. 선수들 저마다 프리미어리그 그라운드에서 뜨거운 구슬땀을 흘렸다. 손흥민과 기성용은 29라운드에서 가장 빛난 선수가 됐다.

먼저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전, 유벤투스전 선발 제외를 딛고 다시 주전 경쟁에 불을 붙였다. 로치데일과의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 재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허더즈필드전에서도 손흥민 카드를 꺼냈다. 선발 출전한 그는 7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전 델레 알리 패스를 완벽한 페인팅으로 마무리했고, 후반전 유려한 공간 침투 이후 헤딩으로 허더즈필드 골망을 흔들었다.

허더즈필드전 이후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영국 공영언론 ‘BBC’와 ‘스카이스포츠’는 “환상적인 선수다. 인상적이었다”라며 경기 최고 선수로 선정했다. 단연 현지 언론이 매긴 평점도 양 팀 통틀어 최고였다.




손흥민에 이어 기성용도 포효했다. 리그 26라운드 레스터 시티전 1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맛을 본 그는 번리전과 웨스트햄전서 날아올랐다. 번리전 골 감각이 식기 전에 웨스트햄 골망을 흔들며 팀의 4-1 승리를 책임졌다.

기성용이 포효하자 스완지 성적도 수직 상승했다. 스완지는 최근 7경기에서 단 1패만 기록해 리그 13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지난해 12월, 리그 19위와 20위를 오가며 유력한 강등팀으로 꼽힌 것과 대조적이다.

29라운드는 코리안 데이였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이 발표한 29라운드 이주의 베스트 팀에 손흥민과 기성용이 나란히 선정됐다. 평가도 후했다. 매체는 “완벽한 경기력이다. 스완지는 기성용과 부활하고 있다. 여기에 손흥민도 한국의 토마스 뮐러를 증명했다”라며 엄지를 세웠다.

이들의 공통점은 또 있다. 손흥민과 기성용 모두 재계약 협상 테이블에 앉은 점이다. 런던 지역지 ‘이브닝스탠다드’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결심했고, 곧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벌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년 차에 접어든 만큼, 남은 계약 기간은 2년이다. 토트넘이 2시즌 연속 10골 이상 기록한 선수를 마다할 이유는 없다.

문제는 병역이다. 손흥민의 병역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현재 만 26세로 2018년 8월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절실하다.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만큼, 재계약 협상 테이블에 아시안게임 차출이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

아시안게임 차출과 병역 관련이 원활하게 이야기되면, 재계약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손흥민 입장에서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매력적이다. 1년 차에 비해 입지도 굳어진 만큼 주전 경쟁도 수월하다.

기성용 재계약은 손흥민과 다르다. 기성용은 2018년 6월을 끝으로 스완지와 계약이 끝난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AC밀란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밀란은 프랑크 케시에를 보내고 기성용을 영입할 생각이다.

밀란행이 성사되면 새로운 도전이다. 영어권인 스코틀랜드, 잉글랜드와 언어, 문화가 다른 만큼 적응이 필요하다. 다만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즉시 전력인 기성용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전 경쟁에는 무리 없을 전망이다.

일단 기성용의 생각은 ‘현재에 충실’이다. 영국 ‘BBC’와 인터뷰에 따르면, 지난 1월 카르바할 감독과 재계약을 이야기했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 남은 6개월 동안 상황을 지켜보고, 시즌 종료 후 미래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적 가능성은 숨기지 않았다. 기성용은 “스완지에 좋은 기억이 많지만, 100% 잔류를 확답하긴 어렵다. 아직 내 미래를 결정하지 않았다. 다른 팀과 얽히고 싶지 않다. 현재에 충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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