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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1-01 11:54:47
제        목   [EPL 포커스] 모리뉴, 맨유에서 2년차 법칙마저 잃을까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조제 모리뉴 감독이 흔들린다. 2년 차에 우승을 기대했지만 현실이 녹록치 않다. 맨체스터 시티는 패배를 잊었고 첼시가 2위로 올라섰다. 2018년, 반등이 반드시 필요하다.

모리뉴 감독의 2년 차는 법칙이었다. 1년 차에 선수단 평가를 끝내고 2년 차에 적절한 보강을 이룬다. 특유의 면밀한 분석이 팀에 녹아드는 시점이다. 포르투에서 미니 트레블, 첼시에서 우승 등 모두 2년 차에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기대도 여기에 있다. 모리뉴 감독은 2016/2017시즌에 희망을 보여줬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마지막 남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가져왔다. 포지션 보완이 완료되면 2년 차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설 공산이 컸다.

공격적인 여름을 보냈다. 로멜로 루카쿠, 네마냐 마티치 등을 품으며 2017/2018시즌을 준비했다. 프리시즌부터 조직력을 담금질했고 시즌 초반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보였다. 리그 8라운드 무패와 8경기 21득점이 모든걸 설명했다.

그러나 허더스필드에 덜미를 잡혀 분위기가 한 풀 꺾였다. 허더스필드와 맨유 모두에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허더스필드는 안방에서 65년 만에 맨유를 꺾었고, 맨유는 1952년 3월 이후 처음으로 허더스필드에 패했다.

토트넘전 승리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지만 갈 길이 멀었다. 차곡히 쌓은 승점은 맨시티 폭풍 질주에 흩어졌다. 리그 선두 싸움 분수령이었던 맨체스터 더비서도 패했다. 결국 맨시티는 21경기 무패로 달아났다.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맨유는 12월 박싱데이에서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로 도마 위에 올랐다. 모리뉴 감독의 3억 파운드 발언은 불 난 집에 부채질이었다.

폴 스콜스도 현재 맨유에 일침을 가했다. 그는 “유벤투스에서 포그바는 어디에 있나. 헨리크 미키타리안은 자신감을 잃었다. 그리고 내 생각에 맨유는 모리뉴 감독에게 충분한 지원을 하고 있다. 현명하게 돈을 쓰는 법을 알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펩 과르디올라가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면 우승했을 거란 평도 들렸다.

영국 일부 언론에선 벌써 모리뉴 경질설이 돌고 있다. 맨유 팬들이 점점 모리뉴 경질을 외친다는 이유였다. 평론가 마틴 키언은 “선수들에게 패기를 느낄수 없었다. 시즌 초반 조화가 어디로 사라진지 모르겠다”라며 모리뉴 감독이 라커룸에서 영향력을 잃었다고 분석했다.

2위 자리마저 내줬다. 사우샘프턴전 무승부로 첼시가 리그 2위를 탈환했다. 루카쿠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모두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할 수 없다. 모리뉴의 2년차 법칙이 흔들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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