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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7-12-25 23:26:03
제        목   [라리가 포커스] 엘 클라시코 종료에도 봇물 터지는 레알 굴욕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이 홈에서 엘 클라시코 완패로 최악의 크리스마스를 맞고 있다. 레알의 굴욕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레알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와의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로 치러진 엘 클라시코 홈 경기에서 0-3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자존심은 물론 선두 바르사와 승점 차가 14점으로 벌어지면서 역전 우승 가능성은 낮아졌다.

다행히 현재 윈터 브레이크로 휴식기간을 가지고 있으며, 다음 경기인 오는 2018년 1월 5일 누만시아와의 코파 델 레이 경기까지 시간은 있다. 그러나 엘 클라시코 완패로 굴욕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크리스마스 휴식기를 기분 좋게 맞이할 수 없게 됐다. 유럽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는 엘 클라시코 종료 후에도 이날 경기서 나온 양 팀의 기록을 발굴해 공개했다.

▲라이벌 바르사에 좋은 일만 시켰다


바르사는 이번 엘 클라시코에서 많은 기록들을 써 내려갔다. 반면, 레알은 자신의 집에서 손님에게 좋은 일만 시켜준 셈이다. 바르사는 최근 리그 레알 원정에서 3연승을 달리는데 성공했다. 레알 홈 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더 이상 바르사에 두려운 장소가 아니다.

이는 리오넬 메시에게도 마찬가지다. 그는 이날 골로 단일 클럽 최다골(526호골) 달성은 시작에 불과했다. 역대 라리가에서 레알을 상대로 골(17골)을 가장 많이 넣은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이뿐 만 아니다. 메시는 올 시즌 리그 15호골로 라 리가에서 10년 연속 15골 이상 넣었다. 또한, 바르사에서 통산 200호 도움까지 성공하는 등 이날 엘 클라시코는 메시의 역사와 같은 날이라 할 수 있다.

토마스 베르마알렌은 라리가 출전시 무패 기록을 늘려갔다. 2015/2016시즌부터 라리가에 출전한 그는 통산 출전했던 16경기 동안 13승 3무 무패 행진을 달렸다. 이번 엘 클라시코 역시 승리를 이끌며 행운의 사나이임을 증명했다.

▲BC의 굴욕, 골대 불운에 헛발질 그리고 안면 강타


이번 엘 클라시코에서 최다 굴욕의 주인공은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투톱이다. 패배의 책임을 한 포지션에 몰아 세울 수 없지만, 득점을 하지 못한 점은 비난을 피해갈 수 없다.

벤제마는 전반 41분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맞췄다. 0-0 팽팽한 상황에서 이 골이 들어갔다면 레알은 더욱 유리한 입장에서 싸웠을 것이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고, 시즌 5호골에서 멈췄다. 심각한 건 득점보다 골대를 맞춘 수가 1개 더 많다.

호날두도 마찬가지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10분 헛발질은 물론 하프타임 직전 라이벌 메시의 프리킥에 안면을 강타 당했다. 무득점은 팀 패배는 덤이었다. 더구나 최근 호날두의 엘 클라시코는 계속 아쉬움만 남고 있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는 퇴장과 과도한 항의로 초반 5경기 징계, 이번 엘 클라시코에서 여러 굴욕까지 2017년 발롱도르 주인공 호날두의 체면은 말이 아니다.  

▲잘 나가던 지단, 엘 클라시코 홈 경기서 흔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역대 엘 클라시코에서 성적은 나쁘지 않다. 그는 지난 2016년 1월 부임 이후 엘 클라시코 공식 경기(컵 대회 포함) 6경기 동안 3승 1무 2패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엘 클라시코 리그 홈 경기에서 승리는 없다. 3승 중 2승은 수페르코파, 1승은 바르사 원정서 거둔 성적이다. 이는 레알 홈 팬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힌 기록이다.

거기에 지단 감독 체제 이후 첫 엘 클라시코 무득점이다. 믿었던 BC 콤비는 침묵했고, 이스코를 선발에서 빼는 대신 마테오 코바시치를 넣으며 메시를 잡기 위한 변칙 전술까지 실패로 돌아갔다. 이번 엘 클라시코는 지단 감독에게 여러 흠집을 남길 수밖에 없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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