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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7-10-06 21:44:38
제        목   남미 6위, 아르헨티나 탈락을 걱정하는 이유들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진출을 두고 경우의 수를 따지는 날이 왔다. 어쩌면 아르헨티나를 러시아월드컵에서 보지 못하는 날이 올 수도 있다.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탈락권인 예선 6위로 떨어졌다. 6일(한국시간)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서 열린 페루와 남미예선 17차전서 득점 없이 비겼다. 무기력한 경기를 한 아르헨티나는 6승7무4패(승점 25)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했던 5위 자리마저 놓쳤다.

러시아로 가는 대장정은 이제 닷새 뒤 끝난다. 아르헨티나는 에콰도르와 원정경기를 끝으로 예선을 마무리한다. 에콰도르전 결과에 따라 진출과 탈락, 플레이오프행의 다양한 경우의 수가 남았다.

아르헨티나가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는 에콰도르를 잡고 러시아로 직행하는 길이다. 자력은 어렵다. 에콰도르를 이기고 첼레, 콜롬비아, 페루, 파라과이의 결과를 봐야 한다. 그래도 에콰도르를 이기면 최소한 5위는 확보할 수 있어 핵심은 최종전을 이기는 것이다.

문제는 현재 아르헨티나 경기력으로 에콰도르를 잡을 수 있느냐다. 에콰도르가 이미 예선 탈락이 확정돼 동기부여 측면서 아르헨티나에 웃어주긴 하나 그것이 기댈 전부인 모양새다.

:: 최근 5경기 2골

아르헨티나의 허울 뿐인 공격진은 두말하면 입이 아플 지경이다. 소속팀서 상당한 화력을 자랑하는 공격수가 다수 포진한 아르헨티나지만 한데 모이면 힘을 잃는다. 페루전에서는 국내파 공격수 다리오 베네데토까지 시험했으나 효과가 없었다. 최근 예선 5경기(칠레전 1-0, 볼리비아전 0-2, 우루과이전 0-0, 베네수엘라전 1-1, 페루전 0-0)의 아르헨티나는 2골에 머물며 득점을 기대하기 어려운 팀이 됐다.

:: 에콰도르 원정 승리는 16년 전

마지막 경기가 원정인 것도 웃어주지 않는 대목이다. 물론 예선 첫 경기서 에콰도르를 홈으로 불러 0-2로 패하면서 지금의 사태를 시작한 아르헨티나지만 원정에서는 더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 무엇보다 전통적으로 에콰도르 원정서 약하다. 아르헨티나는 2002 한일월드컵 예선인 2001년 에콰도르 원정서 2-0으로 이긴 후 여지껏 승리가 없다. 독일월드컵 예선(0-2)과 남아공월드컵 예선(0-2), 브라질월드컵 예선(1-1)까지 어김없이 발목이 잡혀왔다.

:: 에콰도르도 고지대, 아르헨티나의 숙제

남미예선이 어려운 이유는 고지대 경기를 피하기 어려워서다. 악명높은 해발 3,640m의 볼리비아 원정 못지않게 에콰도르의 키토도 해발 2,800m에 위치해 있다. 평지보다 산소가 30% 가량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저지대서 주로 뛰던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 낯설 수밖에 없다. 아르헨티나는 고지대서 성적이 미덥지 못하다. 남아공월드컵 예선 당시 볼리비아 원정서 1-6으로 패한 바 있다. 이번 예선 역시 아르헨티나는 볼리비아 원정을 0-2로 패배로 마쳤다. 고지대는 아르헨티나에 숙제이고 아직도 풀지 못했다. 기회는 이제 한 번 남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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