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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7-09-27 23:41:53
제        목   [클래식 핫피플] '조국-근호' 막은 홍준호가 잡아준 광주의 희망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광주FC가 현재 강등권 싸움에서 제일 불리한 위치에 있다. 그러나 공격이 좋은 강원FC전을 잘 넘기면서 희망의 불씨를 살렸고, 그 중심에는 수비수 홍준호(24)가 있었다.

광주는 최근 9경기 동안 승리가 없고, 단 승점 2점만 챙긴 채 승점 21점으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4일 홈에서 열린 강원FC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40분 한국영에게 먼저 실점 후 전반 종료 직전 김정현의 페널티 킥 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광주가 소득이 없었던 건 아니다. 실점 장면을 제외하고 정조국, 이근호 등 K리그 정상급 공격라인을 상대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준 점은 긍정적이다.




그 중심에는 홍준호가 있었다. 그는 스리백 수비 중앙에 위치하며, 중심을 잡아줬다. 특히, 지난 시즌 한솥밥을 먹었던 정조국을 막아야 했다. 서로를 잘 알기에 부담은 컸지만, 슈팅 하나를 허용한 거 외에는 정조국의 움직임과 슈팅 시도를 저지했다.

그는 “공격이 좋은 강원을 상대로 긴장하지 않았다. 조국이 형과 상대했을 때 옛 정을 잊고 도전 정신을 갖고 임했다. 득점 기회를 안 주려 거칠게 하며 잘 막아냈다. 경기 후 조국이 형에게 사과했지만, 괜찮다고 했다”라며 강원전을 돌아봤다.

그러나 강원전 이전에 치른 FC서울과의 홈 경기는 1-4 대패였다. 이후 팀 분위기는 떨어졌고, 강원전 우려는 클 수 밖에 없었지만, 빠르게 전력을 가다듬으면서 실점을 줄여갔다. 홍준호는 “서울전 패배 이후 강원전을 준비하면서 수비에 신경을 많이 썼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강원전 수비 향상은 제주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와의 정규리그 막판 2연전을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다. 광주는 실낱 같은 강등권 탈출 희망을 살리려면 2연전에서 최대한 승점을 획득해야 하며, 공격이 강한 2팀이기에 안정된 수비는 필수다.

홍준호는 “제주는 빠르고 기술이 좋은 선수들이 많을 뿐 더러 원정 경기를 치르기에 철저히 준비를 해야 한다. 강원전을 바탕으로 매 경기 준비 잘 해서 최대한 승리하겠다. 포기하지 않으면 기적은 일어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사진=광주FC,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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