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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21-06-06 20:07:24
제        목   [인터뷰] 뒤늦게 도쿄행에 도전하는 이지솔의 자신감, “경쟁력 있다”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을 들썩였던 2019년 여름. 이지솔(대전하나시티즌)은 그 중심에 있었다.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후방을 책임지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의 신화를 썼다.

특히 세네갈과의 8강전은 백미였다. 1-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헤더로 승부차기 승리에 발판을 놨다.

해당 선수들이 자리하게 될 2020 도쿄 올림픽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그런데 웬일인지 이지솔의 모습은 좀처럼 보기 힘들었다. 2019년 9월에 멈춰있던 그의 이름은 올림픽을 향한 마지막 순간 다시 불렸다.

“계속 발탁될 때마다 부상이 있었다. 지난 1월에도 소집됐지만 결국 부상으로 빠졌다. 함께 했던 친구들이 대표팀에 다녀오는 모습을 보고 욕심도 났지만,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마음속으론 친구들을 응원하면서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하면 기회가 올 거로 생각하고 준비했다”


정작 이지솔은 이번 소집을 앞두곤 마음을 비웠다. 소속팀 대전이 K리그2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수비로 주목받는 팀은 아니었다. 이지솔은 “지난 1월 소집에 가지 못하고 올림픽이 코앞이라 기대를 안 했다. 그런데 뽑아주셨다. 감사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의 사령탑은 이민성 감독이다. 김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었다. 누구보다 김 감독의 성향과 스타일을 잘 안다. 체력과 끊임없는 압박을 추구하는 철학도 같다. 좋은 환경에 있는 이지솔이다.

“감독님께서는 가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씀해주셨다. 잘하고 다치지 말라고 하셨다. 다른 말보다 대표팀 코치를 지냈던 감독님께서 그런 이야기를 해주시니 자신감이 커진다”

도쿄로 가는 관문은 좁다. 18인의 최종 명단에 골키퍼 두 자리, 와일드카드 세 장까지 고려하면 13개의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그동안 소집되지 못했던 이지솔에게는 더 좁은 바늘구멍이다.


하지만 이지솔은 자신감을 갖고 있다. K리그2 1위 대전의 주전 수비수로 뛰며 좋은 경기 감각을 유지 중이다. 소속팀이 백스리를 쓴다는 점도 하나의 옵션이다. 여기에 김 감독이 중앙 수비수에 대한 고민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도 이지솔에게는 호재다.

“대전에서 많은 경기를 뛰고 있기에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전부터 백포도 계속해왔기에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수비 전형은 아무런 영향이 없다. 불안하거나 걱정하지 않는다”

이지솔은 자신만의 강점에 대해 “수비력과 멘탈적인 부분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 박스 안에서 맨마킹과 일대일 능력, 볼에 대한 집중력은 장점인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지솔은 “리그가 계속 진행되는 중요한 상황에서 팀을 잠시 떠나있게 됐다. 그러나 대전엔 나 말고도 좋은 선수가 많으니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 대표팀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오겠다.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늦었지만, 누구보다 당찬 도전장을 던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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