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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07-11-26 10:54:07
제        목   [FA컵 결승 1차전] 파리아스 감독 "득점 기회 놓친 게 패인"

[스포탈코리아=광양] 안혜림 기자= 25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포항의 '2007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 포항은 1-1 균형을 이룬 전반전, 전남의 진영을 위협적으로 공략했다. 후반 초반 김광석의 두 번째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막판 두 골을 연속해서 내주며 2-3 패배를 안았다.

포항의 파리아스 감독은 "전남이 강하게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라며 어려운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표정에는 아쉬운 빛이 가득했다. 무엇보다 "전반엔 침착하게 경기를 잘 풀어나가다가 후반전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운 부분"이었다.



파리아스 감독이 짚은 패인은 "두 번째 골을 넣고 나서 상대가 강하게 공격을 할 때 역습을 통해서 추가적인 득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는데 골을 넣지 못"했던 것. 추가적인 득점 대신 오히려 실점을 하면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약해졌고 마지막 결승골을 내주는 원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파리아스 감독은 당장 2차전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은 없다며 하루 휴식 이후 포항에서 홈 경기를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음은 파리아스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 전문.

- 경기 소감은.
어려운 경기였다. 전남이 강하게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 전반엔 침착하게 경기를 잘 풀어나가다가 후반전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운 부분이다. 두 번째 골을 넣고 나서 상대가 강하게 공격을 할 때 역습을 통해서 추가적인 득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는데 골을 넣지 못해서 아쉽다. 우리가 2-1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득점 기회가 여러번 있었는데 그때 그 상황에서 득점을 했다면 상대를 완전히 누를 수 있었다. 그러지 못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집중력이 떨어졌고 경기 결과도 좋지 않았다. 상대팀이 오늘 3골을 넣었는데 두 골이 프리킥에서 나온 것이다. 물론 키커가 슛을 잘 때린 것도 있었지만 공이 살아있을 때 어느 정도 수비수들이 정렬해 있으면서 상대의 공격을 잘 차단하고 나갔어야 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두 골을 내준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홈에서 하는 경기에서는 결과를 뒤집을 수 있도록 하겠다.

- 후반 중반 이후 급격히 무너진 이유는?
후반 27분 정도에, 후반에 들어와서 한 골을 넣고 2-1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번 득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선수들의 집중력을 떨어트린 원인이 된 거 같다. 상대가 강하게 공격을 하면서 수비 선수들이 경기 끝날 즈음에는 지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우리가 득점해야 하는 상황에서 득점하지 못하고, 실점을 하면서 수비에서는 실수하는 장면도 몇 번 나왔다. 오늘과 같이 결정적인 경기에서는 그런 장면이 나와서는 안 된다.

-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결정력 부족을 노출했는데. 집중력이 떨어진 건 아닌지.
오늘 경기를 준비하면서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기보다는, 플레이오프부터 결승전까지 선수들이 최대치까지 집중하다 보니 자기가 가진 것을 모두 다 쏟아부었던 것 같다. 그래서 심리적으로 지쳐 있는 측면이 있지 않나 한다. 그러나 일주일 간 준비하는 과정에서 특별히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은 기미는 없었다.
결정적으로 득점 기회를 놓치고, 상대가 프리킥에서 좋은 킥으로 두 골을 넣으면서 오늘 결과가 만들어진 것 같다.

- 2차전 준비는 어떻게 할 생각인지?
방금 경기가 끝나서 생각해보지 못했다. 내일 휴식을 가진 후 내일 모레부터 준비를 해 나갈 것이다. 구체적인 점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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