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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9-01-12 00:50:24
제        목   [인터뷰] 이용래의 끝나지 않은 지휘...태국을 휘젓는 마에스트로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이용래(33, 치앙라이 유나이티드)의 지휘는 끝나지 않았다.

큰 결심이었다. 이용래는 지난 2017 시즌을 끝으로 수원 삼성을 떠나, 태국 치앙라이로 이적했다. 2011년부터 함께한 팀, 서정원 전 감독과 이별은 마음 아팠지만, 오랫동안 꿈꿔온 해외진출의 마지막 기회라 생각했다.

모두가 고개를 갸우뚱했다. 태국, 아직 생소한 무대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용래에게 장소는 중요하지 않았다.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고, 더 많이, 더 오래 뛸 수 있는 팀이면 됐다. 경남FC 시절 함께한 알렉산드레 가마 감독의 러브콜도 뿌리칠 수 없었다.

지난해 1월 3일 태국행 비행기에 올랐으니, 벌써 1년이 흘렀다. 그 사이 이용래가 들어올린 우승컵만 3개니, 그 선택이 꽤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시작부터 좋았다. 이적 직후 태국 챔피언스컵(슈퍼컵)에서 우승했다. 전년도 리그 우승팀(부리람 유나이티드)과 FA컵 우승팀(치앙라이)이 맞붙어 태국 최고의 팀을 가리는 대회였다. 이어 FA컵과 리그컵을 모두 제패, 1년 만에 3관왕의 기쁨을 맛봤다.

스스로도 만족스러운 시즌이었다. 이용래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해외에서 시즌을 보냈다. 결과가 성공적인 것 같아 만족한다.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적응을 잘 했다. 몸 상태와 경기력 모두 만족스러웠다"라고 지난 1년을 되돌아봤다.

소속팀 치앙라이도 이용래 이적 후 함께 성장 중이다. 이용래는 "치앙라이는 태국 내에서 부리람 다음으로 투자를 많이 하는 클럽이다. 최근 그 결실을 맺고 있다. 재작년에는 창단 첫 FA컵을 우승했고, 작년에는 3관왕을 하는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특히 구단주의 열정이 대단하다. 더 강한 팀, 좋은 팀으로 발전하고 있다"라고 소속팀을 설명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도 도전한다. 치앙라이는 FA컵 우승 팀 자격으로 2차예선부터 출전하게 된다.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선, 2차예선과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야 한다. 지난해에는 플레이오프에서 상하이 상강을 만나 아쉽게 0-1로 석패했다.

이번에는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넘어야 한다. 이용래는 "태국 리그 수준도 많이 올라왔다. 부리람도 ACL에서 선전했다. 우리도 헐크, 오스카 등 베스트멤버가 나온 상하이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이번에는 잘 준비해 꼭 본선에 가가고 싶다. 치앙라이라는 팀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용래의 새 시즌이 기대되는 이유는 또 있다. 늘 따라다녔던 부상의 고리를 끊었기 때문이다. '유리몸'이라는 오명 속 팬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던 그가 지난 시즌 36경기나 출전해 13개 도움(팀 최다)을 올렸다. 2014년 경찰청(안산) 이후 한 시즌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시즌이기도 했다.

이용래는 "지금까지 프로생활 하면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고 있다. 그중 몸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앞으로도 큰 부상 없이 오랫동안 축구를 즐기고 싶다"며 "새 시즌에도 부상 없이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 목표다. 더불어 지난해 유일하게 얻지 못한 리그 우승컵을 가져오고 싶다"라고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치앙라이, 이용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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