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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10-28 12:43:05
제        목   [인터뷰] “생애 첫 대표팀, 출전은 못 했지만...” 박지수의 다음 목표는?



[스포탈코리아=함안] 박대성 기자= "출전은 못했지만 어차피 각오한 일입니다. 대표팀은 소집 만으로도 큰 영광입니다. 10월 경험을 바탕으로 소속팀에서 더 잘해야 합니다. 다음 시즌 경남FC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크게 기여하고 싶습니다.”

박지수에게 10월은 꿈만 같았다.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돼 경남의 자부심을 높였다. 비록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지만 발탁 하나만으로 스스로에게 큰 영광이었다.

박지수의 동화 같은 스토리는 유명하다. 대건고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합류했지만 1년 만에 방출을 당했다. 인천에서 방출은 어린 박지수에게 상처였고, PC 방을 전전하며 한 동안 크게 방황했다.

그러나 가족들은 박지수를 믿었다. “한 번 더 해봐라”, “이것 밖에 안 됐냐”란 만류와 꾸중에 정신을 차렸고 의정부FC에서 도약을 다짐했다. 인고의 시간 끝에 경남의 눈길을 사로 잡았고 프로 복귀에 성공했다.

험난한 주전 경쟁을 뚫고 경남 핵심 수비로 자리했다. 김종부 감독 지휘 아래 경남의 K리그2 우승과 올시즌 리그 2위에 기여했다. 경남에서 활약은 파울로 벤투 감독 눈에 들었고, 생애 최초 대표팀 발탁 쾌거를 해냈다.




우루과이전 직전 벤투 감독에게 명단 제외를 들었지만 실망하진 않았다. “벤투 감독님이 직접 설명하셨다. 더 노력해야 한다”며 파나마전을 준비했다. 그러나 예상 외의 접전으로 파나마전에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대표팀은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자리다. 실망할 법 했지만 박지수는 개의치 않았다. 도리어 “정말 많이 배웠다. 경남에서 하지 않던 축구를 했다. 대표팀에 다녀오니 자신감이 붙었다. 경기 운영 등을 더 배웠다”고 설명했다.

10월 출전 불발 당시 상황을 조심스레 물었다. “빌드업을 어떻게 하는지 더 배웠다. 출전은 못했지만 어차피 각오한 일이다. 대표팀은 소집 만으로도 큰 영광이다. 10월 경험을 바탕으로 소속팀에서 더 잘해야 한다”며 특유의 다부진 각오를 말했다.

박지수의 목표는 경남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다. 든든한 수비로 경남 실점을 최소화해 리그 2위로 챔피언스리그에 직행하려고 한다. “울산 현대가 따라오고 있지만 하던 대로, 배운 대로 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 경남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기여하고 싶다”며 두 눈을 반짝였다.

경남에서 맡은 임무를 다하면 11월에 뽑힐 가능성도 있다. 박지수도 “김종부 감독님께서도 큰 물을 경험했으니 많이 배웠을 거라고 말씀하셨다. 11월에도 대표팀에 소집될 수 있도록 남은 일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종부 감독의 생각은 어땠을까. “대표팀에서 경기를 뛰지는 못했지만 많은 걸 얻었다. (10월 소집 이후) 의욕, 활동량, 시야 부분이 평상시보다 상당히 높아졌다”며 잔잔하게 미소를 지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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