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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4-06 11:36:19
제        목   [슈퍼매치 기자회견] 서정원vs황선홍, “데얀 보다는 승리에 집중한다”(일문일답)



[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서재원 기자= 데얀의 존재로 뜨거울 슈퍼매치.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과 FC서울 황선홍 감독은 데얀 보다는 각 팀의 승리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 삼성과 FC서울은 8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5라운드, 올 시즌 첫 슈퍼매치를 치른다.

84번째 슈퍼매치다. 두 팀은 지금까지 83번 만나 32승21무30패(수원 기준)로 팽팽한 승부를 펼쳐왔다. 그러나 최근 흐름은 일방적이다. 리그만 보면 수원이 10경기에서 5무5패로 승리가 없다. 수원은 그 흐름을 끊어야 하고, 서울은 이어야 한다.

이번 시즌 성적만 보면 또 알 수 없을 경기다. 2승1무1패(승점7)의 수원은 5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2무2패(승점2)로 승리가 없는 서울은 10위로 밀려있다. 서울은 슈퍼매치를 통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84번째 슈퍼매치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데얀의 존재 때문이다. 서울의 레전드라 불리던 데얀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원으로 이적했다. 데얀의 선발 출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의 득점 여부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슈퍼매치를 3일 앞둔, 5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슈퍼매치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수원은 서정원 감독과 데얀, 서울은 황선홍 감독과 신진호가 자리했다.

서정원 감독은 “2018년 첫 슈퍼매치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저나 선수들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 작년에 슈퍼매치에서 아픔이 있었지만, 올해에는 완전하게 바꿔보자는 생각이 크다. 선수들이 그렇나 의식을 갖고 있다. 홈에서 첫 슈퍼매치인 만큼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홍 감독은 “어느 때보다 승리가 간절한 슈퍼매치다. 모두가 승리라는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상대전적이 모든 것을 말해주진 않지만, 그런 것들이 큰 힘이 될 거란 믿음이 있다. 시즌 초 팬분들에게 실망감을 많이 알려드렸는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데얀은 “수원에서 첫 번째 슈퍼매치다. 승점 3점이 필요하다. 그것에 포커스가 맞춰 있다. 좋은 결과를 통해 상위권으로 올라가고, 모든 사람들이 행복할 경기를 만들고 싶다”라고 했다. 신진호는 ”올해 첫 슈퍼매치인 만큼 좋은 경기력과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도 첫 승을 위해 단단한 각오로 뭉쳤다. 첫 승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일문일답
- 푸른 데얀의 첫 슈퍼매치다.
데얀: 반대편에 주로 앉았지만, 지금은 이곳에 있다.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뛸 텐데, 저의 일은 오직 골을 넣는 것이다. 그것을 통해 수원 팬들을 기쁘게 하고 싶다.

- 데얀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황선홍 감독: 팀 전체적으로 막아야 할 것 같다. 작년에는 제 옆에 있었는데 지금은 서정원 감독 옆에 있다. 생소한 일이다. 이것 또한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그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과 싸움이 아니라 팀과 팀의 싸움이다. 팀으로서 수원을 상대할 것이고, 승리라는 목표 하에 승리를 하겠다.

- 골을 넣고 싶다고 말을 했다. 세리머니를 할 것인가?
데얀: 세리머니 보다 승리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다. 반드시 골을 넣을 것이다. 다만 세리머니는 하지 않겠다. 서울 팬들에 대한 존중 때문이다.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골을 넣는 것, 서울 팬들에 대한 존중을 하는 것뿐이다.

- 본인의 이적이 K리그에 어떤 영향을 끼칠 거라 보는가.
개인적인 시각은 긍정적이다. 축구 선수가 경기를 할 뿐이다. 몇몇 팬분들께서는 화를 내거나 야유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K리그 전체적으로는 긍정적일 것 같다. 모든 팬분들께서 기뻐해주실 것 같다. 모두가 즐기길 바란다. 많은 팬들이 오길 바란다.

- 데얀의 이적 소식을 군대에서 들었을 것 같다. 느낌이 어땠나?
신진호: 데얀이 수원으로 가게 돼서 놀라웠다. 부정적인 생각 보다는 K리그에 새로운 스토리가 생겼다는 점에 긍정적이라고 봤다. 본인도 만족하는 것 같아서 좋다. 데얀을 막기 보다는 승리에 포커스를 맞추겠다.

- 10경기에서 수원의 승리가 없다.
서정원 감독: 어떻게 보면 치욕적인 결과라고 본다.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양 팀의 간절함에 포커스가 갈 것 같다. 서울도 간절하지만, 우리의 간절함이 더하면 더했지, 부족하지는 않을 것이다. 선수들이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간절함을 갖고 임하겠다.

- 상대팀에 대한 분석은?
서정원 감독: 서울의 4경기를 봤을 때, 경기력이 좋지 않다고 보진 않았다. 득점이 나오지 않다보니 위축된 부분이 큰 것 같다. 4-3-3이나 4-4-2를 주로 사용하면서 중원에 무게를 둔 것 같다. 한편으로는 포백에 약점도 있는 것 같다. 서울 상대로 그 부분을 공략해야 할 것 같다.

황선홍 감독: 전술적으로 수원이 3-5-2를 쓸 때 상대를 해봤다. 수원은 카운터에 약점을 보이는 것 같다. 전술상에서 나타는 부분이기에, 어느 선수나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을 상기해서 준비하려고 생각 중이다. 단판 승부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중요한 것 같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 신진호 선수의 경우 수원에 유독 강하다.
신진호: 많이 져본 기억이 없다. 포항에 있을 때는 수원을 상대로, 빠른 템포와 경기를 지배를 하면서 공을 소유하면서 운영을 했다. 그런 점에서 수월했다. 지금은 시즌 초다 보니까 선수들도 바뀌고, 그런 부분에서 미흡한 점이 많다. 경기력은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이번 경기를 통해서 좋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수원은 주중 경기를 치렀다. 체력적 차이가 경기에 영향을 끼칠 거라 보는가.
황선홍 감독: ACL 경기 후 텀이 길다. 체력적 부분은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격렬한 경기를 통해 상대를 힘들게 만드는 게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서정원 감독: 화요일 경기 후 일요일 경기라 시간이 있어 다행이다. 하지만 1월부터 피로가 누적돼 왔다. 체력적 부분에서 아쉬움은 있다. 단, 그런 점에서 변명하고 싶지는 않다. 최대한 회복을 해서 8일 경기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다.

- 무승부는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서정원 감독: 당연하다. 무승부는 의미가 없다고 본다. K리그의 분위기를 업다운 시킬 수 있는 경기다. 저희나 서울이나 그런 부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 할 것 같다.
황선홍 감독: 저 또한 마찬가지다. 빠른 시간 안에 골이 나왔으면 한다. 개인적으로는 수원이 빨리 포백을 쓰는 상황이 나오면 좋겠다.

- 시드니전을 보면서 영감을 받았나?
황선홍 감독: 수원이 지는 상황에서 포백을 쓰는 것을 많이 봤다. 그 시간을 앞당기는 것을 원한다.

- 팬들의 기대가 클 경기다.
황선홍 감독: 개인적으로, 팬분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하지만 물러설 곳도 없고, 무서울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열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팬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다고 본다.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서정원 감독: 우리 팬들도 슈퍼매치에 대한 승리가 간절하다. 구단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팬들에게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야 할 것 같다.




- 데얀에 집중될 수밖에 없는 슈퍼매치다. 황선홍 감독에게도 부담이 될 것 같다.
황선홍 감독: 없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많지는 않다. 시즌 전부터 생각을 했던 부분이다. 데얀과 서울의 경기가 아니기에, 팀 안에서 경기를 해야 한다. 상황들을 감안하면서, 즐길 준비가 돼 있다. 충분히 승산 있다고 생각한다.

- 데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황선홍 감독: 제 욕심은 데얀이 골을 못 넣고, 저희가 이기는 것이다. 물론 데얀도 좋은 경기를 했으면 한다. 양 팀 모두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였으면 좋겠다.

- 상대에게 선전포고를 한다면?
데얀: 오랜 시간 함께했던 선수들이다.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저에 대한 견제가 클 거라고 본다. 신진호 선수도 최선을 다할 것이고, 저도 마찬가지다. 모든 팬들이 기쁘고 행복함을 느꼈으면 좋겠다.

신진호: 개인적으로 첫 슈퍼매치다. 시즌 처음이기도 하다. 모두가 준비를 잘 해서 팬들에게 재미있고, 흥미로운 경기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데얀도 수원에 가서 경기를 하는 만큼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 마지막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데얀: K리그에서 가장 큰 경기다. 저로 인해 이슈가 될 경기다. 많은 팬들이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다.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 때문에 저희가 더 열심히 뛸 것이다.

서정원 감독: K리그가 침체된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8일 경기를 통해 불이 붙었으면 한다. 팬들이 많이 오셔서 분위기를 띄어 주셨으면 한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보답해 드리겠다.

황선홍 감독: K리그가 슈퍼매치, 데얀 등으로 이슈가 많이 되고 있다. 스토리가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즐기셨으면 한다. 페어플레이에 입각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신진호: K리그에서 가장 큰 라이벌전이다. 팬 여러분께서도 기대가 크실 거라고 생각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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