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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3-05 19:06:16
제        목   [인터뷰] K리그 해트트릭 역사, 말컹의 '말하는 대로’



[스포탈코리아=창원] 박대성 기자= 말컹이 K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승강제 이후 개막전 최초 해트트릭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말컹은 개막 전 자신에게 “해트트릭”이란 최면을 걸었다.

말컹의 성장을 예상한 사람이 있을까. 말컹이 경남FC 유니폼을 처음 입었을 때 물음표와 느낌표가 공존했다. 브라질 특유의 유연함과 감각은 분명하지만, K리그에서 성공할까란 물음에는 확신할 수 없었다.

김종부 감독은 말컹의 가능성을 믿었다. 196cm 피지컬과 유연함에 결정력을 더하면 K리그 최고 공격수가 될 거란 확신이었다. 김 감독은 기초 슈팅부터 연계까지 3단계에 걸쳐 말컹을 재조립했고, K리그2 괴물 공격수로 만들었다.

그러나 K리그2와 K리그1의 벽은 높다. 아드리아노, 조나탄 등이 K리그2에 이어 K리그1까지 정복했지만, 말컹이 그러리란 법은 없다. 2018년 K리그1은 말컹에게 또 다른 도전이자 시험대였다.

물음표는 상주 상무와의 홈 개막전에서 날아갔다. 말컹은 전반 10분 선제골로 포효했고, 후반전 멀티골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말컹의 상주전 해트트릭은 승강제 이후 개막전 최초 해트트릭이었다. K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셈이다.




말컹도 해트트릭에 기뻐했다. 경기 후 해트트릭 소감을 묻자 “K리그2에서 해트트릭은 없었다. 대부분 멀티골이었다. 상주 상주와의 개막전을 잘 준비한 결과다. 만족한다. 퇴장으로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팀이 승리해 더 기쁘다"라고 답했다.

우연은 아니었다. 말컹은 상주와의 홈 개막전을 준비하면서 마음 속에 해트트릭을 품었다. 말컹 관계자에 따르면 상주전이 다가올 무렵 “전반에 1골 넣고, 후반에 2골 넣어 해트트릭을 하겠다”라며 농담 섞인 각오를 보였다고 한다.

왜 해트트릭이었을까. 말컹은 “개인적인 목표를 위해 개막전 득점이 중요했다. K리그1 득점왕을 위해서도 반드시 해트트릭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개막전 해트트릭은 2018년 득점왕을 위한 초석이었던 셈이다.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다. 다른 K리그1 팀들이 경남 주포 말컹을 가만히 놓아둘 리 없다. 말컹도 “K리그1 선수들의 퀄리티가 높다. 힘이 좋고 활동량도 많다.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자신감은 넘쳤다. 말컹은 “2달 전부터 K리그1의 좁은 간격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했다. 팀 동료들도 도움을 많이 준다. 앞으로 상대할 팀 스타일에 맞춰 준비할 것이다. 차분하게 생각해 이겨내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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