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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2-28 20:33:00
제        목   김판곤 위원장, “김학범 감독 철학 韓축구 갈 방향“ (일문일답)



[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김성진 기자=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 김학범 감독의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축구철학을 높이 샀다.

김판곤 위원장은 28일 오후 축구회관에서 공석 중인 U-23 대표팀 사령탑에 김학범 전 광주FC 감독을 선임했다. ‘스포탈코리아’는 김학범 감독이 유력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판곤 위원장은 다양한 과정을 거쳐 김학범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특히 김판곤 위원장은 “김학범 감독님이 강등권에 있던 2경기를 봤다. 수비적인 축구, 상대의 실수를 기다리며 역습을 하는 축구를 했을 것이라 생각하고 봤다”면서 “감독님이 요즘 공격적인 스리백에 빠지셨다고 했는데 그 경기도 공격적인 스리백으로 전방부터 압박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그 경기를 통해 한국 축구가 향후에는 그렇게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능동적이고 상대를 제압해야 하지 않나 싶었다. 많은 부분에서 가까웠다고 생각했다”며 이러한 축구철학이 한국 축구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여겼다.

김학범 감독은 오는 8월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및 2020 도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맡는다. 하지만 김학범 감독은 아시안게임을 마친 뒤 중간 평가를 자청했다. 김판곤 위원장은 “월드컵 이후 첫 대회다. 결과에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셨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김판곤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감독 선임 과정을 말해달라.
감독선임소위원회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도쿄 올림픽 감독 선임을 논의했다. 소위원회는 국가대표 감독 선임에 대한 프로세스를 만들었다. 이 프로세스에 따라 소위원회를 열고 아시안게임, 올림픽 감독 선임을 어떻게 할지, 어떤 기준으로 할지 논의했다. 후보 그룹을 몇 명으로 할 지 논의했다. 지난 7년의 성적을 통해 약 8명의 후보를 선정하고 경력과 기준을 K리그1이나 FA컵 우승, K리그2 우승이나 승격, 해외에서의 우승 등의 경력을 가진 분을 살폈다. 숫자가 부족하면 기준을 내려 각종 대회 우승, 준우승, 대학대회 우승 등으로 봤다.
이 기준을 통해 약 10명의 후보를 직간접적으로 알아봤다. 그리고 지난 13일 소위원회에서 10명의 감독을 놓고 비교 분석했다. 장단점에 대해 위원들과 의견을 나눴다. 후보들의 최근 경기를 공격 전개, 미드필드 공격, 공격 1/3 지역에서의 공격, 미드필드 수비, 페널티지역 수비, 세트피스 공격과 수비 등으로 편집해서 감독의 특징을 살폈다. 이를 토대로 토의를 거쳤다. 위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4명의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4명 후보에게 모두 연락을 취했다. 설날 이후 지난 U-23 챔피언십과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대표팀 운영 및 자신의 축구 철학, 회복과 체력관리, 스포츠관리의 중요성, 체력 코치와의 협업 등을 소담 형식으로 들었다. 4명 모두 자신의 생각을 말했고 이 프로세스에 긍정적으로 평가해 감사했다. 4명을 만난 뒤 비공식적으로 소위원회 위원들께 얘기했다. 이 중 1명은 고사했다. 그리고 3명을 놓고 토의를 했다. 그 결과 김학범 감독을 아시안게임 및 올림픽 감독으로 선임했다
소위원회는 최대한 객관적인 프로세스를 거치려고 노력했다. 앞으로 감독님과 팀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지원하겠다. 김학범 감독님과 팀의 건승을 빈다.

- 두 대회를 다 맡기는 것인가
기본적으로 올림픽까지의 선임이다. 아시안게임 이후 서로 평가를 하기로 했다. 감독님도 그것을 원하셨다. 본인이 피해가지 않기로 했다.

- 아시안게임의 평가 기준은 무엇인가?
결과와 과정을 통해서 위원회의 평가를 받겠다고 하셨다.

- 김학범 감독이 이 연령대 지도에 대해 어떻게 말했는가?
강원과 광주에서 젊은 선수들과 소통하고 경험하는 기회가 있었다고 하셨다. 그 선수들을 어려운 팀에서 어떻게 동기를 부여하고 자신감을 불어 넣었는지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셨고 지금은 오히려 그 전에 어린 선수들이 연락이 많이 올 정도로 어린 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계신다. 이전에 기술 부위원장으로 근무 시 이 연령대에 대해 소상하게 잘 파악하고 있었다. 지난 U-23 챔피언십을 자신의 관점에서 다 평가해서 자료를 가지고 오셔서 말했다.

- 프로세스 과정이 만족스러웠나?
프로세스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세운 프로세스가 다른 분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래서 선정 기준을 어떻게 할 지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하위 프로파일을 어떻게 할 지도 논의했다. 이 과정을 거쳤다고 이 감독이 금메달이라는 결과물을 준다고 보장할 수 없다. 그러나 엄정한 프로세스를 거친다는 것은 팬과 국민, 축구인들에게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본다.
결과를 보장 못하더라도 이렇게 함으로써 협회와 위원회가 신뢰를 받게 하겠다고 노력했다. 걱정을 많이 했다. 후보들이 불편하지 않을까 했다. 한국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의욕적으로 이 프로세스를 전향적으로 보셨다고 했다. 힘들지 않느냐고 하니까 자신의 철학을 표현할 수 있었다고 답한 분도 있다. 가부를 떠나서 자신의 철학을 정리해서 좋았다고 하셨다. 조금은 안도를 했다.

- 도쿄 올림픽 해당 연령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도 나서는가?
월드컵 이후 첫 대회다. 결과에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셨다.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와일드카드 선수를 선택하겠다고 하셨다. 그것에 대한 계획도 말씀하셨다. 지난 U-20 월드컵 때 나간 선수들도 잘 파악하셨다. 그 연령대라면 현재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고 하셨다. 그 연령대에서도 좋은 선수가 있다면 가장 좋은 팀을 이루려고 한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개념은 아니다. 결과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셨다.

- 김학범 감독의 어떤 철학이 맞았는가?
김학범 감독님이 강등권에 있던 2경기를 봤다. 수비적인 축구, 상대의 실수를 기다리며 역습을 하는 축구를 했을 것이라 생각하고 봤다. 감독님이 요즘 공격적인 스리백에 빠지셨다고 했는데 그 경기도 공격적인 스리백으로 전방부터 압박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그 경기를 통해 한국 축구가 향후에는 그렇게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능동적이고 상대를 제압해야 하지 않나 싶었다. 많은 부분에서 가까웠다고 생각했다.

- 손흥민 등 와일드카드 선수 선발은?
감독님도 말씀하셨다. 어느 포지션이 부족한지 파악하셨다. 어느정도 정확하고 잘 파악하셨다고 생각했다. 몇몇 선수들을 놓고 고려하셨다. 그게 정확하게 되면 지난번 대회를 치렀던 코치들과 함께 자신의 주관적인 분석이 아닌 명확한 분석을 할 것이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말씀을 하셨다.

- 김학범 감독에게 선임을 통보했는가? 연령별 대표팀이 A대표팀에 비해 지원이 부족하다. 그리고 A대표팀과의 협력도 필요한데?
결정을 하고 나서 통보했다. 기간 등의 동의도 받았다. 기뻐하셨다. 로드맵을 만들어서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려 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각 구단의 도움을 받아 최선을 다해 돕겠다.

- 김학범 감독의 강한 캐릭터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했는데?
위원 중 한 분이 보이는 캐릭터가 강해보인다고 했다. 주위 통해서 알아봤는데 강원에서 지도 받았던 선수와 얘기도 했는데 카리스마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유연했다고 했다. 자신도 강한 것보다 카리스마라고 얘기했다. 감독님이 강원에 갔을 때 아이들에게 떨어진 자신감을 올리는 것을 노력하고 고민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하셨다. 진정성이 느껴졌다.

- 아시안게임, 올림픽 준비를 다르게 준비할 계획이었는데 바꾼 이유는?
고민을 많이 했다. 이번 감독 선임은 올림픽까지 염두에 두겠다고 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짧게 하는 것보다는 조금은 장기적으로 계획한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 후보들의 장단점이 뚜렷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단기적으로 가면 좋을 분도 있어서 투 트랙 고민도 했다. 최종적으로는 한 분으로 쭉 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협회가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결단력 있고 정확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서 이렇게 결정했다.

- 아시안게임, 올림픽 준비를 다르게 준비할 계획이었는데 바꾼 이유는?
표결은 안 하고 싶었다. 위원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모두 말해달라고 했다. 위원들이 솔직했고 모두가 똑같았다. 김학범 감독님께서 준비하신 것을 내가 표현했을 때 위원들이 좋은 생각을 하셨다.

- 마지막으로 마무리 말씀을 부탁한다.
지난 U-23 챔피언십 때 지원하는 사람으로서 보니까 우리가 싸움터에 내보낸 장수를 너무 흔든 것 같다. 요즘은 선수들이 방에서 그걸 다 본다. 그러니 감독님이 힘들어 하신다. 우리가 추대하고 선임을 했다면 되도록이면 격려하고 큰 문제가 아니면 기다려줬으면 한다. 다 끝났을 때 평가하고 건전한 표현을 해주는 것이 좋겠다. 우리가 감독을 선임하니 신뢰하고 지속적으로 밀어줬는데 팀이 하나가 될 수 있을 지 고민했다. 가능하면 도와주셨으면 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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