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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1-28 11:41:32
제        목   [인터뷰] 신인 김준범의 각오, “경남서 올림픽 대표팀 갈래요”



[스포탈코리아=방콕(태국)] 박대성 기자= "가장 큰 목표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입니다. 대학교 때부터 품었던 꿈이예요. 경남에서 성장해 올림픽 대표팀에 들어가고 싶어요.”

목표는 크게 가져야 한다. 꿈이 작으면 될 일도 안 된다. 경남FC 신인 김준범도 큰 미래를 꿈꿨다. 바로 경남에서 올림픽 대표팀 차출이다.

경남은 지난달 23일 보도 자료를 통해 구단 최초 형제 영입을 발표했다. 아주대 출신 김준선(형)과 연세대 출신 김준범(동생)이 2018년 경남 신인 선수로 합류했다. 현재 김준범이 태국 1차 전지 훈련에 합류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준범의 장점은 동료들과의 유기적인 연계다. 득점에도 일가견이 있어, 적극적인 공격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기도 한다. 연세대 재학 당시에는 중원의 엔진으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분류됐다.

잠재력이 큰 만큼, 많은 구단의 제의를 받았다. 일부 구단은 보드진이 직접 나서 김준범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김준범의 결정은 경남이었다. 김준범에게 경남 입단 결심을 묻자 “경남은 지난 시즌 환상적인 성적을 냈다. 팀이 단단하고 강하단걸 느꼈다. 좋은 팀에서 많이 뛰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준범은 “형제가 한 팀에 있다는 사실이 좋다. 결코 나쁘지 않다. 서로 의지도 되고 선의의 경쟁도 된다. 좋은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형제 동시 입단도 경남행 요인 중 하나였던 셈이다.

선택은 옳았다. 태국 전지 훈련에 형들의 보살핌 속에 훈련에 매진할 수 있었다. 20대 초반 또래인 박지수, 김신 등이 김준범의 적응을 도왔다. 룸 메이트이자 경남 부주장인 최영준도 마찬가지다. 김준범은 “누구를 지목하지 않아도 모두가 잘 챙겨준다. 걱정 없이 운동하고 있다”라며 수줍게 미소 지었다.

프로와 아마의 갭이 큰 만큼, 훈련 과정은 힘들었다. 그러나 포기란 단어는 없다. 김준범은 “신인 다운 자세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조금 덥고 습해 힘든 측면도 있지만 오히려 체중 관리가 잘 돼 좋다. 모두 괜찮다고 다독이는 분위기라 훈련할 때도 자신감이 붙는다”라며 태국 전지 훈련을 설명했다.

경남은 훈련 이후 연습 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김준범은 최영준과 볼란치에 배치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프로 무대를 살짝 맛 본 느낌은 어땠을까. 1차 동계 훈련이라 평가하긴 이르지만 보완해야 할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

“더 생각하고 뛰어야 할 거 같아요. 효율적인 체력 관리가 필요해요. 무작정 뛴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수비력도 더 향상시켜야 해요. 감독님께서도 5M 더 빨라져야 하며 시야를 넓게 가져라고 강조하세요.”

김종부 감독의 철학을 정확히 파악한 셈이다. 김 감독은 태국 전지 훈련 동안 집중력과 생각의 속도를 강조했다. 민첩성 향상을 위해 호성원 피지컬 코치를 선임해 육상 시스템을 접목했다. 상대 보다 더 빨리 움직이면 볼 소유 확률도 높아진다는 생각이다. 2018년 한 해 김준범이 습득해야 할 과제다.

신인의 목표는 크고 다부졌다. 눈앞의 목표는 부상 방지와 요구 사항 숙지다. 그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싶다. 차근 차근 하나씩 하려고 한다”라며 단기적인 계획을 말했다. 태국 전지 훈련서 몸을 만들고, 2차 동계 훈련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려는 다짐이었다.

시선을 멀리두면 K리그 출전과 올림픽이었다. 올림픽 출전은 연세대 시절부터 꿈꿔온 일이다. 김준범은 “K리그 일정 반 정도를 소화하고 싶다. 기회가 온다면 잡고 싶은 마음이 크다. 가장 큰 목표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이다. 경남에서 성장해 올림픽 대표팀에 들어가고 싶다”라며 신인다운 당찬 각오를 보였다.

사진=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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