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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8-01 00:31:14
제        목   [인터뷰] “손흥민과 호흡 기대” 김문환, AG 금빛 도움 준비한다



[스포탈코리아=부산] 박대성 기자= “ 세계적인 (손)흥민이 형과 발을 맞추는데 기대 되요. 공격 포인트를 올린다면 득점 보다 도움을 많이 하고 싶어요. 팬들에게 기억될 선수,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어요. 금메달은 반드시 목에 걸고 싶어요.”

김문환은 부산 아이파크와 K리그2의 자랑이다. 측면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공격 침투로 팀 공격을 돕는다. 부산에서 맹활약은 김학범 감독의 눈길을 사로 잡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최종 20인에 승선했다.

중앙대학교와 19세 이하(U-19) 대표팀을 거쳐 부산에 입단했다. 입단 초반에는 한 칸 위에서 활약했지만 고(故) 조진호 감독이 윙어와 풀백을 번갈아 기용했다. 김문환의 공격 성향이 풀백에서 터지면 부산 공격이 더 극대화될 공산이 컸다.

풀백에서 더 큰 잠재력을 보였다. 실제 2017시즌 30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부산 공격에 활력을 더했다.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가며 부산의 FA컵 결승 진출에도 크게 공헌했다.

한 칸 아래로 보직을 변경한 만큼, 초반에는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다. 김문환은 또 다른 도약을 위해 수비에서 역할을 매번 되뇌었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무언가 밑에 포지션이 더 맞는 것 같았다. 수비가 어려울 때면 항상 동료 형들이 도와줬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2018시즌 부산 지휘봉을 잡은 최윤겸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최 감독은 “투지와 승부욕이 넘치는 선수다. 남들 보다 한 발 더 뛰려고 한다. 크게 비교하면 박지성 같다. 팀에 정말 많은 도움을 준다. 풀백에서 왕성한 활동량이 부산에 큰 힘”라며 매번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제 김문환의 발걸음은 아시안게임으로 향한다. 부산 대표로 참가한 만큼 동기부여도 남달랐다. 김문환에게 아시안게임 발탁을 묻자 “아무나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부산 대표로 아시안게임에 간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책임감이 크다”라며 입술을 깨물었다.

김학범 감독은 아시안게임 20인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례적으로 포메이션까지 공개했다. 김 감독 전술에 따르면 김문환은 성남FC의 이시영과 오른쪽 윙백 자리를 놓고 경쟁 해야 한다. 결코 쉽지 않은 선의의 경쟁이다.

김문환의 생각은 어떨까. 김문환은 “스리백에서 내 장점을 더 살릴 수 있다. 스리백은 공수전환이 빨라 더 많은 활동량이 요구된다. 활동량은 자신있다. 포백에서 공격을 나가면 수비가 얇아지는 부분이 있다”라며 잔잔한 미소와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였다.

아시아축구연맹(AFC)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실수로 아랍에미리트(UAE)와 팔레스타인이 조 추첨에서 누락됐다. 추가 추첨 결과 한국의 조별리그 일정이 하나 더 늘어났다. 살인적인 인도네시아 더위와 함께 UAE와 한 번 더 싸워야 한다. 김학범 감독도 “예상했던 결과다. 날씨도 덥다. 짧은 기간에 많은 팀과 싸워야 한다. 기존 준비는 배제하지만 집중적으로 준비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최근 전지 훈련으로 인도네시아에 다녀온 김문환은 현지 사정에 익숙했다. 그렇기에 “8월 인도네시아는 더 덥고 습할 것이다. 걱정되는 부분이 있지만 정신력이다. 어떻게든 극복할 것이다. 마음을 단단하게 먹어야 한다”라며 더 굳은 다짐을 보였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1월 경험은 큰 자산이었다. 당시 김문환은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참가했다. 한국은 분투했지만 우즈베키스탄에 완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 날의 아픔은 아시안게임에 더 큰 자양분이었다. 김문환은 “준비를 철저히 못해 많이 어려웠다. 우즈베키스탄전 패배는 정말 떠올리고 싶지 않다. 다시 만나면 꼭 이기고 싶다. 그때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채워 아시안게임에 가져가려 한다. 3월 소집에 김학범 감독님이 측면 오버래핑을 강조했다. 내 장점을 살려 창의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손흥민, 황희찬, 조현우, 이승우 등을 차출했다. A매치에 버금가는 역대급 스쿼드인 셈이다. 김문환은 “설렌다. 손흥민은 세계적인 선수다. 함께 발을 맞출 수 있어 기대된다. 조현우도 월드컵 때 환상적인 선방을 보여줬다. 수비 입장에서 정말 든든하다. 나도 맡은 위치에서 잘해야 한다”라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과 호흡을 기대했다.

아시안게임 목표는 단연 금메달이다. 그는 “말 하지 않아도 금메달이다. 조별리그부터 집중해서 실수를 줄이겠다. 내가 빛나기보다는 팀을 위해 희생하겠다. 팬들에게도 기억되고 싶은 선수,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 부산에서 항상 말했던 다짐이다. 대표팀에서도 그런 부분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꼭 좋은 성과를 얻겠다“라며 팀을 위한 헌신을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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