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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2-24 01:57:19
제        목   [인터뷰] 포항 아닌 대전 GK로 재탄생 하려는 김진영의 새 출발



[스포탈코리아=남해] 한재현 기자= 포항 스틸러스 골키퍼 미래였던 김진영(26)이 올 시즌 대전 시티즌에서 새 출발한다. K리그1(클래식)이 아닌 K리그2(챌린지)이나 김진영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잠시 가다듬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있다.

김진영은 지난 2014년 자유계약으로 포항 유니폼을 입으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입단 당시 신화용(수원 삼성)이라는 큰 산이 있었지만, 그의 뒤를 이을 선수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입단 해인 2014년 11월 9일 울산 현대전에서 데뷔전을 치렀으나 실수로 실점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그러나 그는 와신상담 끝에 지난 2016년 신화용의 부상과 최진철 전 감독의 선택으로 17경기를 소화하며, 스스로 기대치를 높였다. 그러나 2017시즌을 앞두고 큰 부상과 후배 강현무의 성장으로 설 자리를 잃었다. 결국, 그는 경기 출전을 위해 대전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대전은 지난 2017년 확실한 골키퍼 부재로 많은 고민을 안았다. 김진영은 대전의 고민을 해결해줄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195cm 큰 키에 순발력과 킥력을 갖추고 있어 기대를 받고 있다.

시즌 개막을 1주일 앞두고 마지막 전지훈련지인 경상남도 남해군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의 시선은 도약을 위한 절실함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하 김진영 인터뷰 일문일답

-대전에 온 소감과 새 팀에서 적응은 어떤가?
일단 기분은 좋다. 프로 데뷔 후 첫 이적인데 나름대로 오래 더 준비를 잘 할려고 한다. 이제는 보여줘야 할 때다.

처음에는 아는 선수가 거의 없어 어색했지만, 금방 적응했다. 젊은 선수들도 많고 베테랑 형들도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선후배 관계가 이전처럼 아니니 적응하는데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

- 스스로 많은 기대를 하지 않을까?
대전의 지난해 성적이 안 좋았던 걸로 알고 있다. 선수 구성도 많이 바뀌어서 더 좋아지지 않을까.

- 첫 이적을 결정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처음 마음 먹었을 때 두려웠다. 팀을 떠난 다는 게 다 도전이니까. 경쟁은 항상 (신)화용이형과 (강)현무와 했으니 자신 있다. 결정에 머뭇거리지 않았다. 축구를 한다는 자체가 행복하다.

-4년 동안 포항 시절을 되돌아 보자면?
되돌아보면 참 아쉬웠던 것 같다. 작년에 동계 훈련 때 왼 무릎 내측 인대 부상을 당해 3개월을 쉰 점은 아쉬웠다. 축구를 하면서 부상이라는 걸 당해본 적이 없었다. 컨디션 사이클을 올리는 게 힘들었다. 그런 부분이 힘들었다. 구단에서도 믿음을 실어준 것도 사실이다. 등번호도 1번으로 지정할 정도였다.

얻는 건 많았다. 스스로 되돌아 보는 것 같다. 앞으로 프로 생활이 많이 남았는데 지난해 시련이 큰 힘으로 올 것이다. 특히 2016년에 경기를 많이 뛴 건 좋았다. 시드니와 광저우, 우라와와 상대한 점은 기억에 남는다. 광저우 외국인 선수들은 템포도 빨랐고, 정확성도 높았다.




-좋은 기량에도 간혹 나오는 실수는 아쉬울 것 같다.
일단에서 구단에서 힘을 실어줬고, 팀이 좋았을 때 중간에 들어갈 기회가 많았다. 그 때 들어갔는데 조급했기에 실수가 나왔다.

-힘들 때 힘이 되 준 사람을 꼽자면?
포항 수비수 배슬기 형이 정신적 지주다. 존경하는 사람이고 형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 맛있는 것도 많이 사줬다. 지난해 부친상을 당했는데, 아버지를 위해서 더 열심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올해 대전의 골문에 안정감을 불어 넣어야 하는데?
지난해 큰 경험 했으니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알고 있다. 출전하면 실점을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줄이도록 하겠다. 수비적인 틀은 어느 팀이나 비슷하고, 선수들도 좋아서 기대된다.

-본인도 승격을 이루고 싶은 욕심이 클 텐데?
선수이면 누구나 목표와 꿈이 있다. 나뿐 만 아니라 팀이랑 같이 올라가고 싶다. 승격해서 포항이랑 선의의 경쟁 하고 싶다.

-올 시즌 구체적인 목표를 잡자면?
시즌에 맞춰서 컨디션을 올리고 있다. 터키 전지훈련 때 몸이 무거웠지만, 남해로 온 후 80% 이상 올라와 있다. 컨디션은 괜찮다.

부상 없이 베스트11에 들어 보겠다. 0점대 방어율 해보고 싶다.

사진=한재현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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