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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7-11-06 00:00:49
제        목   [전북-제주] 최강희 감독, “이동국 내년에도 선수 생활 한다” (일문일답)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슈퍼맨’ 이동국이 현역 생활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전북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올 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최강희 감독은 “홈팬들 앞에서 우승을 결정해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분명 어려운 시즌이었지만 끝까지 우승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우승이 쉽지 않지만 선수들이 많은 시간 동안 팀을 위해 노력했기에 마무리를 잘 지었다”고 기뻐했다.

이동국은 이날 우승을 결정한 전북의 3번째 골을 넣으며 개인 통산 K리그 200골을 넣었다. 최강희 감독은 “어느 정도 확신했다. 오늘은 선제골과 전술에 따라 이동국의 200골이 기록될 수 있었다. 이동국도 그렇고 모두가 원했는데 다 이뤄 기쁘다”고 한 뒤 “(백승권) 단장님과는 구두로 얘기했다. 본인도 원하기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내년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이다”라며 올해로 계약이 만료되는 이동국과 재계약할 것임을 전했다.

- 5번째 우승을 한 소감은?
홈팬들 앞에서 우승을 결정해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분명 어려운 시즌이었지만 끝까지 우승을 포기하지 않았다. 항상 선수들이 팀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했다. 팬들 덕에 힘을 낼 수 있었다. 선수들이 큰 선물을 줘 고맙다. 우승이 쉽지 않지만 선수들이 많은 시간 동안 팀을 위해 노력했기에 마무리를 잘 지었다.

- 우승이 힘들다고 느꼈던 시기가 있었는가?
4~5월에 부상자가 많았다. 제주에 홈에서 0-4로 졌고, 개인적으로 제주가 잘 할 때 우승이 힘들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즌을 3단계로 나누면 9월 이후가 승부라고 봤다. 선수들이 위기를 이기며 꾸준히 가줬다. 올해를 돌아보면 선수들에게 고마운 것 뿐이다. 나도 힘든 시기가 있었고 선수들도 힘들었을 것이다. 본인들이 스스로 위기를 극복했다. 특히 노장 선수들이 경기를 못 나가면서도 팀 분위기가 깨지지 않게 헌신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 2017년은 본인에게 어떤 한 해인가?
시즌 초에 ACL을 못 나가게 되면서 선수들에게 동요가 올 수 있었다. 경기를 못 나가는 선수들이 불만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말보다는 노장 선수들이 극복을 해줬다. 특히 이동국의 출전 시간이 많이 줄어서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경기장, 훈련장에서 한 번도 얼굴 붉히지 않고 묵묵히 따라와줬다. 5번 우승은 의미가 크다. 지도자는 팀에 해가 되지 않는 한 계속 좋은 팀을 만들어야 한다. 오히려 우승 이후에 선수단을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 지금도 K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지만 더 강력한 팀을 만들고 싶다. ACL을 나가면 더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

- 내년에 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다시 나가게 되는데?
우리 입장에서는 리그를 타이트하게 했다. 아직 단장님과 팀 구성에 대한 얘기를 못 했다. 아직 내년 구상을 못했다. 2경기가 남았지만 홀가분하게 하고 내년 준비를 잘 해야 할 것이다.

- 얼마 전 거취에 대한 언급을 했는데?
내가 올해 흔들리던 시기가 몇 번 있었다. 내 개인적인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다. 내 개인적인 일 때문에 말한 것은 아니다. 그런 시기가 있었다. 선수들도 알고 있었지만 어려움을 선수들이 극복했기에 우승을 할 수 있었다. 그런 문제는 앞으로 내가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다. 향후에 내 계획을 말하겠다.

- 올해 이재성이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해줬는데?
선수나 팀이나 일정 수준 이상을 해야 좋은 팀이고 우승을 할 수 있다. 이재성은 많은 활동량과 기술적인 부분으로 팀에 도움을 많이 준다. 언제나 칭찬을 해도 아깝지 않다. 우리가 전체적으로 좋은 멤버를 갖고 있었다. 권순태가 빠진 자리를 걱정했다. 홍정남, 황병근이 적절하게 잘 해줬기에 우승까지 한 것 같다.

- 이동국의 200호골과 전북의 우승이 모두 이루어졌는데?
어느 정도 확신했다. 이동국, 에두의 몸상태를 훈련으로 알고 있었다. 지난 강원전에서 199번째 골을 넣은 뒤 시나리오를 준비했다. 오늘 제주도 이겨야 하는 경기이기에 60분 가량을 무실점으로 가면 우리에게 기회가 올 것이라 봤다. 우리가 선제골을 빨리 넣었기에 이동국이 들어가면 제주가 맞불을 놓을 것으로 봤다. 오늘은 선제골과 전술에 따라 이동국의 200골이 기록될 수 있었다. 이동국도 그렇고 모두가 원했는데 다 이뤄 기쁘다.

- 이동국의 투입도 시나리오를 세운 건가?
제주가 3-5-2 포메이션에 투톱이다. 우리가 4-1-4-1 포메이션을 쓰면 중앙에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최철순을 가운데 두고 전반을 버티면 후반에 4-4-2 포메이션도 쓸 생각이었다. 후반전에 박진포가 퇴장당하면서 한교원과 이동국을 교체했다.

- 이동국은 내년에도 뛰는가?
단장님과는 구두로 얘기했다. 본인도 원하기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내년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이다. 이동국의 은퇴 시기는 단장님에게도 얘기했는데 본인 의사와 팀, 팬 정서도 중요하다. 시기에 대해서는 본인이 알아서 정했으면 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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