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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2-14 13:12:10
제        목   [전북-가시와] 큰 실수→슈퍼세이브, 홍정남 GK의 롤러코스터



[스포탈코리아=전주] 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은 평소 감정을 그대로 노출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잘할 때도, 아쉬울 때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한다. 그런 최 감독이 2018시즌 첫 경기부터 양손을 들어올리며 아쉬움을 강하게 표현했다.

전북은 13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가시와 레이솔을 3-2로 짜릿하게 이겼다.

천적 징크스를 참 어렵게 청산했다. 전북은 겨울 보강을 잘하고 동계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역대 전적서 아직 승리하지 못했던 가시와에 설욕하겠다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에는 전북이 가시와를 이길 수 있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전반에 내준 실점으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래도 후반 3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홍정남 골키퍼에게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지난해 권순태 골키퍼가 일본 J리그에 진출하며 전북 수문장의 기회를 잡은 홍정남은 올해도 주전 골키퍼로 첫 경기에 나섰다. 홍정남에 대한 평가는 뒤로하고 최 감독은 그를 신뢰했다.

하지만 최 감독은 홍정남에게 다소 아쉬운 감정을 보였다. 홍정남은 이날 들쭉날쭉했다. 상대의 위협적인 슈팅을 2~3차례 슈퍼세이브를 보여준 반면 실점으로 이어지는 큰 실수를 범해 롤러코스터를 탔다.

홍정남의 판단이 여러모로 아쉬웠다. 전반 11분 가시와가 전북 뒷공간을 길게 파고들었을 때 골문을 비우고 나왔다가 처리하지 못하면서 그대로 실점했다. 두 번째 실점에서는 상대 위치에 대한 논란이 따르지만 일차적으로 상대 슈팅을 쳐내는 방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계속 흔들리던 홍정남은 후반 20분 던지기 실수로 자칫 추격에 나선 전북에 찬물을 끼얹을 뻔했다. 다행히 동생인 홍정호가 빠르게 골문을 막아서 가시와의 슈팅을 걷어내면서 안도할 수 있었다. 최 감독은 홍정남이 던지기를 실수하자 두 팔을 들어올렸다. 잘못이라는 분명한 메시지였다.

이를 알았는지 홍정남은 이후 빠르게 집중력을 되찾았다. 가시와의 연이은 유효슈팅을 막아내면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선방과 실수를 한 경기 안에서 반복하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 홍정남의 개선이 필요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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